루돌프 디젤 미스터리 - 전쟁 전야, 천재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의 운명 속으로
더글러스 브런트 지음, 이승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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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솔린, 디젤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자동차의 내연기관을 배우며 디젤이라는 이름을 들었고 알았다.

그렇게만 알았던 나 였기에 혹여 디젤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의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디젤의 실종과 죽음은 여전히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미스터리로 이해된다.

영국을 향해 떠난 여객선에서 실종되고 얼마 뒤 발견된 유해는 그의 실종과 명확한 사인이 불분명하다는 사실은 지금껏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함을 품고 있다.

저자는 그러한 디젤의 이야기를 추적하며 풀어가는 논픽션으로의 서사를 담아 전하고 있다.

디젤의 생애, 업적 등을 보면 산업 구조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내 위협을 줄 수 있는 발명이었다 판단할 수 있다.

새로운 산업의 태동이나 혁신적 변화에는 항상 수 많은 이해관계와 권력이 연결되어 있다.

어쩌면 디젤의 실종과 죽음에 얽힌 비밀이 바로 그러한 미스터리로 남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품게 되는 이유를 저자는 조심스럽게 분석해 내고 있어 의미심장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 는 산업혁명 시기의 기술의 혁신에 대해,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디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그러한 의미를 디젤의 삶과 연관지어 설명해 나가며 산업혁명 당시의 서구 열강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어 디젤뿐만이 아닌 록펠러 등의 세기의 부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비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록펠러는 석유재벌로 이해하고 있다.

석유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부를 축적하며 자본주의의 왕좌를 차지했지만 디젤의 경우에는 기존 산업의 불편함을 뛰어 넘어 혁신적인 변화를 일구어 내는 아이디어로 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이룩한 인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인물들을 대비시켜 이해를 돕는 일은 단조로운 설명보다는 월등히 분별하고 상황을 쉽게 이해하는데 설득적으로 유익하다 볼 수 있는 일이다.

디젤에 몰리는 세간의 시선들은 기존 자본주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록펠러에 대한 도전으로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해 볼 수 있다면 디젤을 록펠러가 살해 했다는 타살의 의혹은 살 수도 있음이다.

그러한 가능성은 동기도, 수단도, 행동양식도 있었다고 하니 한 가득 의심을 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살에 대한 의혹들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날조된 것으로 드러나 실종과 죽음에 대한 진실이 아님을 밝혀나간다.

한 편의 소설처럼 읽기에는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독자들의 의구심을 자극해 디젤이란 인물에 대해 조명하고 그와 비견되는 록펠러와의 관계, 시대의 상황과 산업의 변화, 기술과 권력의 역학적 관계가 공통적인 분모로작용하는 지점에 디젤의 죽음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한다.



다양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디젤의 실종과 죽음이라는 진실을 밝히는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오히려 디젤이 산업과 과학, 기술계에 끼친 영향력있는 측면을 톺아보며 그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된 디젤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식과 그가 가진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써야 하는지에 대한 서사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라 보고 싶은게 나의 마음이다.

역사적 사건을 내세워 그를 조명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둘러 싼 시대 속의 산업, 과학과 기술의 발전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터라 흔히 말하는 디젤에 대한 무감각함 보다는 그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식, 인간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디젤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나와 같이 가솔린, 디젤 내연기관으로만 알고 있을 이들에게 그의 삶의 족적을 살펴볼 수 있는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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