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의 시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엮음 / 시옷살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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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술을 한다고 말하는게 우리가 인식하는 이치지만 예술을 경영한다는 말은 무지 탓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슨말인가? 예술경영이란?

예술을 창조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예술적 작품을 소비하는 이들도 있다.

그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는 과정을 생각하면 예술도 경영의 입장에서 다뤄야 함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미 예술경영에 두각을 나타낸 선진국가와는 달리 국내에서의 예술경영은 그리 역사가 깊지 못하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예술경영의 시간은 선구적인 인물들의 노고를 통해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름만으로도 아~!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존재지만 그런 인물이 한국 공연예술계의 살아있는 역사로의 예술경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하니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이해로 무지를 깨트려 보고자 한다.



이 책 "예술경영의 시간" 은 송승헌, 구자흥, 박희정이라는 세 인물의 공연 예술계에서의 삶과 일을 통한 경험을 담아 한국 공연예술계에서의 예술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책이다.

수 많은 예술 공연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예술 공연을 할 수는 없는 바, 모두가 다양한 목적, 수익 등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예술 공연에 대해 생각해 보면 창작자, 제작자, 배우, 그리고 무대와 소품 등 다양한 필요 조건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모든 것들을 주먹구구식으로는 해낼 수 없다.

선진국에서의 예술 공연에 대한 경영은 기업의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으로 전문화 되어 있다.

뮤지컬을 많이 본적은 없지만 생애 처음으로 본 뮤지컬이 '난타' 였다.

'난타'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배우지이자 공연경영자인 송승헌이 제작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뮤지컬 '난타' 에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창의성과 열정과 신들린듯함은 새로운 세상을 맛보았다는 경이로움의 현신이었다.

'난타'의 성공은 한국 공연예술도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모든것들을 송승환은 어떻게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을까?

이는 배우의 시선이나 관점보다 경영자의 시선과 관점으로 예술공연에 대한 경영을 가시화 했기 때문이라 판단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구자흥은 한국 연극계에 지대한 발전을 이뤄온 인물이다.

연극에서도 전문성을 높이고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 연극의 위상을 알리는 등 예술적 가치를 창출함을 넘어서는 영향을 미쳤으며 박희정은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힘쓴 1세대 기획자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세 인물의 삶을 이룬 족적을 쫓아 예술경영의 시간을 마련한 이 책은 연대기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예술을 경영적인 시각으로 재편해 새로운 가치를 드러내는데 주효한 인물로 기억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 속에서 이뤄지는 무수히 많은 예술 공연들이 존재한다.

예술 공연에 창조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면 예술 경영으로 나, 우리 자신의 꿈을 꿀 수도 있다.

저자인 세 분은 그러한 의미를 독자들에게 전해주며 실질적인 조언과 용기, 그들이 느낀 경험과 지혜를 담아 예술경영의 본질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더 나아가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손길을 내밀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쉽게 예술경영에 대한 시간을 만날 수 없었던 생생한 아카이빙 기록을 통해 예술경영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십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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