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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어스 - ‘또 다른 지구’와 미지의 생명체를 찾아서
리사 칼테네거 지음, 김주희 옮김, 이정은 감수 / 쌤앤파커스 / 2025년 2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 인간과 같은 생명체의 존재 유무를 오랜 기간 우리는 찾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보고는 없는 실정이다.
아마도 우리의 생명체에 대한 희망은 영화나 소설이 보여주는 서사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일지는 아직 미지수라 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상상은 그 예지력을 높인 결과인 만큼 분명코 인간이 아닌 생명체의 존재를 조우하게 될 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본다.
만약이라도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했더라도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존재이며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면 과연 우리는 어떤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영화 속에서 만나는 에일리언, 책의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영화가 2025년 여름 디즈니사에서 방영할 예정이라니 소설과 얼마나 부합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떤 상황이든 에일리언이 지구에 나타남은 우리를 불안과 공포와 기대를 한 몸에 품게 한다.
그러한 느낌으로의 우주 개척의 역사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에일리언 어스"는 그것, 에일리언이 지구에 불시착 했다고 전하며 에일리언으로 부터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적 공포감과 스릴을 섞어 제시한다.
영화로 제작 된 내용이 얼마나 작품의 원본인 책을 반영했을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으며 어떻게 영화적 묘사가 이루어 질까 하는 궁금증을 내내 갖게된다.
또한 지금까지 인류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고자 하는 지난한 노력의 과정을 읽을 수 있다.
태양계 이외의 은하계에서의 외계 생명체의 존재로 에일리언이 존재할까? 또 그 에일리언이 어떤 이유로 지구에 불시착을 할까? 불시착을 한다면 무엇을 하고, 우리와의 관계는 또 어찌 될까?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의문들을 천문학자인 리사 칼테네거와 함께 우주 탐사를 하는 시간 속에서 해소의 기쁨을 맛보자.
영화는 책과 많이 다를듯 한 느낌이 든다.
그도 그럴것이 책에서의 외계 생명체에 대한 지난한 여정만을 소개하기엔 많은 부족함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더구나 재미를 위해 투자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원작인 책의 서사와는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에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외계 생명체 존재의 등장과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감을 자아낸다면 예의 많은 SF 장르의 영화들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주, 태양계, 은하계, 외계 생명체 등 그 어느 것도 명확한 해답을 내릴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간의 우리의 노력과 외계행성에 대한 탐구, 우주과학의 도전 등에 따라 우리는 많은것을 알게 되고, 알아 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우리가 존재하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 속의 행성도 미쳐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은하계와 같은 또다른 수 많은 은하단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저으기 우리에게 그 언젠가 외계 행성의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나타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작가 이외수의 소설인 장외인간의 주제는 달이다. 어느날 갑자기 달이 사라진 상황에서 모두가 모르지만 나만 알고 있는 달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라진 달을 추적하고 의미를 담는 이야기지만 지구에게 달이 없다면 인간은 살 수 있을까 하는 저자의 물음이 눈에 띠게 반갑다.
지구와 한 몸이라 해도 될 달은 인력과 중력으로 서로를 끌어 당기는 존재로 서로가 미치는 힘에 의해 우리 삶의 시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데 살짝 의문이 든다.
하지만 조석의 영향으로 2억 년 뒤에는 하루가 25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니 이를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이 깊어진다.
수 많은 우주를 향한 도전의 역사들이 존재하기에 지금껏 우리가 몰랐고 알고자 했으나 알 수 없었던 모든 일들이 마치 외계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낸듯 충격적인 느낌으로 다가선다
그 깊고도 오랜 역사와 가능성에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야기들을 일독해 보길 권유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