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위로를 요리하는 식당
나가쓰키 아마네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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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으로 요리를 직접 보여 주며 설명하는 요리책자 수준으로 이해했으나 읽고자 펼치고 난 상태에서 착각을 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밤이라는 시기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마감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한 시간대로 이해할 수 있다.

쉼은 또다른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쉼으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가정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오늘 우리의 삶이고 보면 자주 찾을 수 있는 식당이나 음식점 등에서의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함께 하는 따듯하고 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루의 고난을 보상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그렇게 깊은밤, 나, 우리에게 일상의 힘겨움과 고통 혹은 스트레스를 녹여 위로를 줄 수 있는, 위로를 요리하는 식당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깊은 밤, 위로를 요리하는 식당" 은 깊은 밤이라니 적어도 11시 이후 쯤이나 될 법한 식당이자 기대를 가질 법한 음식점으로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끌어 들이듯 우리가 가진 마음의 불편함과 스트레스 혹은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따스함으로 위로를 요리해 내일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면 식당 주인 미모사는 집에 불이나 기숙사로 활용되던 임시 건물에 거주하게 되고 관리인의 도움을 받으며 근처의 늦은 시간까지 여는 식당이 있음을 알게 된다.

관리인 가네다씨가 알려준 식당, 키친 상야등은 아마도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식당에 대한 바램을 담아 낸 모습으로 그려질 지도 모른다.

식당 종업원이 따뜻한 물수건을 건내고 추천하는 요리까지 알려주는 친절함이 그려지는 식당이라 오늘의 현실을 대비해 보면 우리는 그런 식당에 대한 바램을 책에서만 찾아야 함이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식당 상야등은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그곳의 요리는 환상적이라 느껴진다.

환상은 각자가 가지는 느낌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개연성이 무척이나 많지만 음식의 맛을 기준으로 할 때는 일정 부분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의 환상이란 미쳐 맛보지 못한 맛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맛으로의 음식만이 우리에게 위로가 될까? 하는 궁금증을 낳기도 한다.

인간은 다양한 것을 통해 위로를 받지만 가장 큰 위로를 주고 받는것이 바로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프랑스에서 요리 공부를 한 셰프의 맛있는 요리도 중요하지만 그가 펼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의식으로의 아픔이나 외로움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는지를 접하는 일은 자그마한 음식점에서 맛보는 위로 치고는 무척이나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다. 거기에 더해 음식의 맛까지 좋다면 금상첨화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미모사는 상야등을 드나들며 자신의 눈에 드러난 손님을 대하는 비법을 알게 되고 자신의 아사쿠사 지점을 변화 시키기로 마음먹게 된다.

상야등에서 친해진 손님들과의 관계, 자신의 숨기고 싶었던 사연들 등 다양한 이유를 근거로 그 모든 것들을 요리로 녹여 낼 수 있는 노력을 통해 뭇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위로와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 많은 맛집들이 뉴스와 유튜브 등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맛으로가 아닌 우리 마음을 따듯하게 제대로 위로해 줄 수 있는 식당이나 음식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깊은 밤, 무언가, 누군가 우리를 위로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작은 희망을 품을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며 독자들의 일독을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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