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지식 도감 지도로 읽는다
라이프사이언스 지음, 노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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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종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참으로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다.

종교적 대상으로의 신을 숭배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학문적 연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의 부재를 확신하는 비종교인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람들의 종교와 신에 대한 사유는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그렇다, 인간의 삶이 시작 된 이래 종교는 인간의 삶, 우주 및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 도덕과 가치 및 인간 본질에 대한 질문 등에 대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형성된 신념 체계와 관습의 총체로 인간이 사유와 삶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에 큰 영향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한 종교의 태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는건 종교인이 아니라도 가질 수 있는 의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신이 존재해 인간을 믿음으로 이끌어 내지 않았다면 자연발생적이 아닌 만들어진 신과 종교로의 정체성을 그토록 절실하게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의 5대 종교를 이루는 형성 과정과 발전, 수 없이 이뤄지는 종교분쟁에 이르기 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해 종교로 인해 발생되는 세계사의 다양한 면들을 살펴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지식도감" 은 믿고 안믿고의 중요성을 따지기 이전에 종교의 태동과 발전과정 그리고 교양으로 알아야 할 5대 종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러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인류의 초기에는 자연현상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으로 종교를 형성한 정령 숭배로의 애니미즘과 상징적 동물에 대한 믿음으로의 토테미즘이 존재했고 이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 문명화 되어 다신교와 일신교라는 체제로 정형화 되는 과정을 거쳐 왔다.

인간은 그러한 종교의 과정을 인간 존재 본질에 대한 철학적 탐구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어 인간이 느끼는 삶의 근원에 대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종교를 통해 역설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세계 5대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대교, 힌두교 순으로 최근까지 가장 큰 종교와 관련된 이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같은 불안으로 손 꼽아 볼 수 있다.

중동의 화약고라고 말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종교는 끊임없이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그러한 과정들이 현실의 정치, 경제, 심지어 민주주의에 이르기 까지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인간의 오랜 역사를 통해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고 일체화 된 경우에는 수 많은 분쟁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시대가 도래했다.

즉 종교를 이용하는 정치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종교 분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오히려 과거보다 앞으로 나아갈 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저자는 그러한 종교와 정치와의 의존성을 염려하며 종교가 인간과 세상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종교의 역사를 이해하고 종교지도로 세계 뉴스를 읽고, 경제와 분쟁과 종교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저자의 해설에 따라 종교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바람직한 종교관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다양한 이미지와 도표 등을 이용해 인간에게 종교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로 읽혀지는 지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어 유익하며 가독성 또한 좋다.

기우가 될지 혹은 염려가 사실로 확인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아파의 초승달 밸트는 다수의 수니파에게 부담감을 주기에 충분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폭풍전야의 모습처럼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5대 종교 지식도감을 통해 세계의 불안 요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정치와 종교의 분리된 모습으로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고민해 볼 수 있을것 같다.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라 시간순삭이라는 표현을 써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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