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대로독서 진짜공부
권일한 지음 / 라이브리안 / 2024년 12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28/pimg_7974361234547443.jpg)
독서와 공부를 별개로 치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독서는 독서, 공부는 전문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면 이는 전문을 넘어 창조적 사유를 가진 공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학교 교육제도는 독서에 대해 '쓸데 없는 짓'으로 규정하는듯 하다.
이 책 속 저자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책을 읽는 것을 두고 쓸데 없는짓이라고 말했다니 말로만 독서의 중요성을 외치는 껍데기 교육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우리 아이들의 사고력 확장과 미래에 대한 염려가 스멀스멀 거린다.
처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이렇게 저렇게 책을 접하고 읽다보니 재미를 느끼고 더욱 빠져들어 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독서가 재미를 보장함은 물론이거니와 진짜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진짜 공부가 되는 독서, 독서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제대로 독서 진짜 공부"는 독서는 논술에 영향을 미친다 생각해 수많은 논술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마음으로 읽고 이해해야 하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기계적으로 학습하는 독서 무용론이 팽배하게 한 현실을 뛰어 넘어 사교육 없이 자기 스스로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독서교육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두 아이이 아빠로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로 책을 읽어주는가 하면 태어나고 나서도 주기적으로 가족이 모인 상태에서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과 책속의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렇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 했듯이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고스란히 그 모습을 보고 배우며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저자의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늘 우리 가정의 모습과 아이들과의 관계를 한번쯤은 고민해 보아야 할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부족한것 없이 물질적으로 해결해 준다고 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한다 말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인성부족과 사람에 대한 이해의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독서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한가 하는 물음을 해 볼 수 있다.
남이 알려주는 대로가 아닌 자신이 읽고 느끼며 생각한 대로의 의문을 책의 저자와 소통하며 스스로의 해답을 찾아 나가는 일은 독서가 비록 공부는 아니라지만 오히려 세상 모든것들에 대한 공부라 할 수도 있기에 그러함을 스스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면 진정한 진짜 공부라 지칭할 수 있는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독서교육 방법론은 '읽어주며 함께 놀기', '함께 읽고 이야기 하기',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힘 키우기', '예습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법 찾기', '부모로서의 아이를 기른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독자와 독서, 진짜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라도 책을 좋아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학구열이 뛰어난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방편이라면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방법들을 실천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답답하고 자신도 잘 모를 수 있지만 어려운 책부터가 아니라 쉬운 책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들을 골라 읽고, 듣고,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목도할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
자식 하나 잘 되기를 오매불망 손꼽아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마음이야 너무도 잘 알지만 마음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의 실정을 이해하고 나, 우리부터 어떻게 독서를 진짜 공부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을 찾아 볼 일이다.
자신만의 방법론을 찾는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마뜩치 않다면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가능한 진짜 공부하는 법을 믿고 실천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