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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국가 카자흐스탄 - 디지털 노마드 시대, 선두주자의 꿈을 향해
손치근.조은정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 글로벌콘텐츠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을 다인종 국가로 이야기 하지만 여기 140여 인종이 한 국가를 이루고 있는 나라가 있다.
우리와는 친연성이 있는 국가라 우리를 형제국가로 지칭하는 카자흐스탄이란 나라다.
카자흐스탄은 제정러시아 시대를 지나 1860년대 조선에서 러시아 제국으로 이주한 한인으로 부터 유래했다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에서 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고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친연성은 친척으로 맺어진 인연과 같은 성향으로 검색되고 있어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단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는 느낌을 전해준다.
인구 2천 만명 수준에 70%가 카지흐종족이며 고려인은 기타 종족으로 4.5%에 속하고 있지만 러시아 제국 당시 독립한 독립국가의 하나인 카자흐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예술, 사회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형제국가 카자흐스탄" 은 과거의 실크로드를 떠올리기 보다 신(新)실크로드의 요충지로의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위해 양국 국민들이 더 깊은 이해를 구축해야 하는 당위성을 따라 서로에게 주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듯이 우리로서는 고려인이라는 친연성을 갖고있는 형제국가로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새로운 관계설정이 필요한 시점을 이야기하며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변모를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한 나라의 사정을 깊이있게 살뜰히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외교관 또는 현지에 체류, 삶을 사는 이들이 아니고는 집필할 수 없는 조건이라 하겠다.
역시 예상대로 대한민국 외교관의 신분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발로 뛰어 현장성을 높인 경험과 소중한 정보들이 빼곡히 실려있어 무척이나 상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발로 뛴 경험담이 녹아든 내용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카자흐스탄의 모습만이 아닌 그들의 삶이 어우러지고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사회속에서의 진실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준다.
더불어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국제관계와 무역에 있어서의 미래 비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판단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여행지로서의 카차흐스탄이 아닌 한 국가의 총체적인 면모를 거시적, 미시적 관점의 주제들로 소개하고 있어 나, 우리가 원하는 다양한 주제로의 카자흐스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친연성을 따지는 관계가 되려면 한민족의 피를 이어가는 고려인들에 대한 껴안음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머물게 되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진 만큼 한민족에 대한 지원과 보살핌이 우선시 되어야 하나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은 그러한 보살핌이나 신경씀이 없는 나몰라라 혹은 각자도생의 요구만 했음을 부인할 수 없었기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일개 국민이 느끼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이럴진데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의 입지는 어떠할까 싶은 생각을 해 보면 난감할 듯 싶은 생각도 든다.
7장으로 구성된 목차의 대분의 내용들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어제, 오늘,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7장에 수록된 까레이스키 고려인의 여정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저자들의 바램처럼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
고려인들의 고집스런 한국어 고수와 전통의 지킴을 외면하게 되어서는 안된다.
세계는 하나로 뭉쳐져야 한다지만 오히려 각자도생의 면모를 더욱 강조하는 시대로 가고 있느지도 모른다.
언제까지나 고려인, 코리아인으로 남고 싶은 그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밀기가 그리 어려운 것일까? 오래전 고국을 그리워하다 눈물로 삶을 마감했을 고려인들의 한을 풀어내는 관계, 보듬고 안으로 맞아들여 따듯함을 느낄 수밌는 동포애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말이나 표면적인 형제가 아니라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은 느낌과 관계 형성을 이어 나가는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이 되어야 한다.
다양한 세계의 자국 동포들에 대한 포용정책을 눈여겨 보아야 할 필요성도 있고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
그러한 기회를 갖는데 있어 더 깊이 있는 카자흐스탄 형제국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판다해 보며 일독을 귄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