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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할까? 개공할까? - 중개업의 교과서, 현업 공인중개사 선배가 전하는 초보를 위한 완벽 가이드북
조성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1월
평점 :
부동산 관련 일을 해보고자 생각했기에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고자 했으나 다양한 일로 공부를 하지 못해 시험을 치루지 못했다.
부동산공인중개사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그 이후의 일들이 또한 산넘어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건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생각하지 않았다는게 더 올바르다 할 수 있겠다.
부동산 전문 기업에 소속된 공인중개사가 될 것인지 개인영업 공인중개사가 될 것인지는 미쳐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크게 어렵지 않겠다는 판단을 했기에 그건 나만의 잘못된 생각이었나 보다.
이론적인 학습을 통해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긴 했어도 실무적인 중개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가장 크게 자격 취득자들이 고민한다는 것이 중개업을 시작하느냐 마느냐라고 하니 그럴거면 왜 힘들여 자격증 취득을 했을까 하는 지청구를 날리고도 싶다.
이럴까 저럴까 하는 고민을 하기보다 고객을 놓치는 실수를 해도 빠른 개업을 통해 자리를 잡는것이 바람직함을 알려준 저자의 소공, 개공에 대한 선택지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소공할까? 개공할까?" 는 시험에만 골몰하는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 자격을 취득한 이들이 갖는 고민을 파헤치고 중개업무에 끼어 있는 거품들을 살필 수 있도록 해주며 하루라도 빨리 중개업을 시작해 의욕많은 공인중개사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을 담고 있는 책이다.
창업하는 공인 중개사가 겁이 가장 많다면 과연 중개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러한 중개사에게 나, 우리는 부동산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싶을까 생각해 보면 분명하게 "NO"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과 같이 소공할까, 개공할까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자신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보고 판단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자격증만 따서 이론적인 내용만 알지 실무적인 내용을 해 본적이 없다면 개업에 겁을 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는 공인중개사 뿐만 아니라 다른 여타의 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지만 부동산 공인중개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유독 심하게 적용되는것 같다.
저자는 소공할까, 개공할까 하는 선택지를 각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 지금의 나, 우리의 상황과 비교해 보아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부동산 중개업에 있어 실무적인 업무들은 이론적인 부분과 완연히 다르고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내용들을 목차에 구성한 대로 알차게 설명해 주고 있어 현장과 마주하며 중개업 개소를 걱정하는 중개인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하게 된다.
나는 아직 자격증이 없다, 하지만 민간임대주택사업자가 되고자 생각하고 있기에 그에 관한 내용들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다.
저자는 그러한 민간임대주택사업자들과 공인중개사가 어떻게 업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실어 놓았다.
나로서는 중개업자가 하는 일의 상대 역할이니 만큼 배울점도 많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많음을 확인하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방'프로그램으로 쓰는 계약서 작성법은 실질적으로 고객과 협상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일이기에 미리 연습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한 과정들을 빼곡히 실어 두어 실무적인 중개업무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추고 실행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나로서는 매우 귀중한 책이자 두고두고 함께 하고픈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필요한 이들은 저자의 말처럼 개업을 할까 말까 하는 중개인들이겠지만 후회보다는 하루하루를 배워 나가는 진실한 기쁨을 맛보길 권유해 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