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시점으로 보는 영화감상법 - 매불쇼 영화 콤비 두 남자의 진검승부
전찬일.라이너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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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지만 광대무한한 우주를 놓고 보면 그야말로 섬광과도 같은 존재감을 가진다 말할 수 있다.

섬광처럼은 하나의 빛에 그칠지 모르지만 그 순간만큼은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 빛을 내듯 나, 우리의 삶 역시 그러한 섬광처럼 발광(發光) 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긴다면 우리 사는 삶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갖기 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소명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발광하듯 섬광처럼 빛나고자 하는 의미를 안다는 것은 어떤 삶, 어떻게 왜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삶이라 하더라도 고통과 아픔이나 슬픔이 없을 수 없는 삶은 마찬가지지만 인간의 삶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우주의 역사속에서 인간의 삶의 시간이란 섬광처럼 빛날 수 있는 계제라면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삶을 담아낸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보여주는 또다른 삶의 모습들은 명멸하는 우주의 수많은 별들의 섬광이 다한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인간의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영화들이 우리의 삶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감상하는 법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10개의 시점으로 보는 영화감상법" 은 수 없이 쏟아지는 다양한 영화들이 존재하지만 그냥 재미로만 보고, 듣고 지나치기에는 마뜩치 않은 영화들을 과연 어떻게 감상하고 나,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유익한 변화를 구축할 수 있을지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영화를 보건 책을 읽건, 음악이나 연극 등을 보고 들어도 그냥 재미로만 듣거나 보는 일은 시간 죽이기와 같은 소비적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나, 우리는 그러한 대상으로의 문화생활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하는 물음을 가질 수 있다.

재미로만 다가서기 보다 나, 우리 삶과 인생에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함은 문화적 존재들에 대한 감상법을 익히고 그것들이 내포하고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며 진실에 다가서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저자들은 영화평론가로 지내며 수 많은 영화들을 어떠한 관점으로 감상해야 하는지를 10가지 분류로 드러내 알려주고 있다.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을 보아도 어떤 기준이나 평가로 보느냐에 따라 완연히 달라지는 것을 생각하면 예술의 꽃이라 지칭하는 영화에 대해 평론, 기준, 쟁점, 감동, 명작의 조건, 연기, 사운드, 미장센, 관람, 장르에 따른 감상법을 따라 영화를 보고 이해하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에 가 닿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유튜브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감상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만의 관점으로 보는 영화감상법을 보다보면 이건 아닌데..하는 느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이런 관점으로 영화를 봤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유튜버들의 동영상을 만나보게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화감상에 있어 재미라는 요소를 가장 최우선으로 해 감상했으리라 판단해 보지만 그 이외에도 10가지나 되는 감상의 기준들을 통해 하나의 영화를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면 또다른 해석과 새로운 의미로의 영화가 추구하는 진실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본다.

두 시간 남짓한 영화를 통해 인간의 삶, 인생을 마치 섬광처럼 보여주는 영화기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지만 모두가 그러한 영화라 말할 수 없는 일이며 진정 나, 우리 자신이 원하고 바라마지 않는 삶을 섬광처럼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보여주는 삶에의 이입은 나, 우리를 변화시켜 섬광처럼 빛나는 삶을 사는데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리라 생각한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인간의 변화, 10가지 영화감상법으로 파악해 보는 섬광처럼 빛나는 나, 우리의 삶과 동질감을 공유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기회를 놓지지 않는 나,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oldstairs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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