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

임상심리학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유쿠미 에이시 감수,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4년 9월

임상심리학? 들어는 보았으되 명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잠 못들 정도로 재미 있는 이야기로의 임상심리학이라니 궁금해지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왜 재미있다는지를 알고 싶었다.

임상심리학(Clinical Psychology)은 심리학의 한 분야이며 인간이 가진 심리적 문제나 정신이 겪는 어려움을 평가, 진단, 치료하는 병리학문으로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 개인의 심리적 고통 완화와 정신건강의 증진을 꾀하고 있다.

심리와 정신적 문제로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성격장애, 트라우마 등 다양한 정신적, 정서적, 심리적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어 일상적인 나, 우리의 삶에 있어 다양한 측면으로의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흔히 쟤, 좀 이상해? 라고 생각하게 되는 많은 경우들이 존재하지만 그러함이 실증적인 두르러짐으로 문제가 되기까지는 다양성의 측면으로 이해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보편화, 일반화되지 않은 다양성은 주체의 독특함의 산물이라 이해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심리적, 정신적, 정서적 공감에 있어서는 차별을 받게 된다.

전반적인 임상심리학의 정의를 알려주며 현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 은 심리 전문 직종으로의 공인심리사가 활동하는 의료보건, 교육, 산업노동, 사법범죄, 복지, 의료현장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이 갖는 문제들을 심리학에 기초한 학문적 배경을 통해 심리적 치료와 치유를 하고자 하는 안내서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또한 인간이 갖게 되는 수 많은 병증 가운데 하나인 심리적 병증에 대한 치료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심리라는 자체는 인간의 마음이 빚어내는 것으로 나고 자란 환경과 성장에서의 다양한 일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나, 우리는 그렇게 환경과 인간 삶이 만든 문화적 영향력의 지배하에 놓여 있기에 그 가운데서 얻게 되는 심리적 문제들을 치료하는데도 심도 깊게 파고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른 어떤 무엇보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데서 무척이나 어려운 학문이자 병리학이라 할 수 있다.

환자 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아 온 생을 알고 이해해야 하며 다양한 환경, 문화, 삶에서 얻은 문제 등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일은 환자 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한 심리사에게 가장 핵심적인 목표이자 중요성이라 하겠다.

저자는 임상심리사로서의 인간이 가지는 정신, 심리학적 문제들에 대해 정의, 개념 설명, 상황에 대한 판단의 근거 등을 제시하며 임상심리학적 문제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설명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청소년복지 등에 대해 학습하는 가운데 인간이 갖는 다양한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문제들에 대해 학습하며 어떤 문제들이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걸림돌이 되는가를 깨달았고 그러한 문제들은 쉽게 치료되거나 치유되지 않고 평생을 안고 가야할 만큼의 고통스러움을 안겨 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임상심리학이 존재치 않았다면 그마저도 방치되고 말았을 터이지만 인간 자체가 가진 다양한 심리적, 정신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우리는 과거의 어느 때 처럼 '쟤, 이상해? 혹은 미쳤어~!' 라고 나, 우리와 같은 이들을 매도했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근본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임상심리학, 인간이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라 더욱 공감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유해 본다.

**도서출판 성안당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