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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평점 :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나, 우리에게 경제와 관련한 내용 혹은 지식은 매우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실 경제의 흐름을 쫒아가기에도 버거운데 지난 경제사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은 어쩌면 고리타분한 꼰대짓을 하는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는 모양새이나 전혀 그러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삶이 오래전이나 현재나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면 인간이 만들어가고 있는 경제의 역사도 몰라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맹목적적인 경제의 역사를 가르치거나 배우기 보다는 반면교사로의 명확한 목적을 두고 오늘의 경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경제 역사의 흐름에 대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존재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경제사정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1997년에 시작된 동아시아 대부분 나라의 외환위기는 어떤 나라에게는 지금까지 보다 더욱 허덕이게 되는 결과를 만들었는가 하면 또 어떤 나라에게는 금모으기와 같은 전국민적인 운동이 일어나 국가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기에 과연 그러한 나라들은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고 그 해답을 듣고싶어 진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 역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푸근한 마음으로 친근감 있게 들어볼 수 있는 경제 역사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는 반복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현실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감을 과거의 경제 역사를 통해 반면교사 삼고 극복해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 역사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플레이션 위기, 뱅크런, 전쟁과 금융 시장의 흐름, 버블의 형성과 붕괴, 기술의 혁신과 발전,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겪고 있는 혹은 겪었던 경제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미국의 경제는 이제 좋든 싫든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모르고도 살수 있다지만 미국경제는 현실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에 나, 우리의 삶과 생활에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없을 뿐더러 더욱 막강해져 가는 미국경제에 대한 이해를 경제 역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반면교사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다.
돈으로 세워진 나라인 미국이기에 트럼프와 같이 돈에 환장한 대통령을 두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했던 모습들이 불과 얼마 전인데 다시또 그가 대선출마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니 다시금 살짝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부의 흐름을 아는 일은 돈의 흐름을 아는 일과 다르지 않기에 미국 경제를 흐르게 하는 자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경제 역사적 통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저자는 이 책을 순서에 입각해 읽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느 부분을 보아도 부의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갖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읽어본 바로는 순서에 입각해 독서를 하는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어느 나라건 중앙은행이 있기 마련이지만 미국에서의 중앙은행의 역할과 그 형성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일은 그 필요성과 발생근거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한다.
특히 외환위기와 같은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경제위기로의 모습에 대해 한 순간의 선택이 어떻게 국가적 위기로 번지거나 극복의 상황이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할 많은 청소년들과 자녀들에게 경제역사를 통해 깨달음을 주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세계 경제 흐름과 부의 세계사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은 필수 경제 상식을 배울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