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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의 심리학 - 정신의학 전문의의 외모심리학 이야기
이창주 지음 / 몽스북 / 2024년 7월
평점 :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는 외모지상주의가 돈의 위력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보는 드라마, 영화 등에서의 주인공 역시 외모지상주의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현실사회를 고스란히 축소시켜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 놓았다 판단해도 틀리지 않을 모습들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외모에 열광을 하는걸까? 외모지상주의가 득세하게 된 배경은 뭘까? 등등 다양한 외모에 대한 인식과 편견에 대해 좀 더 깊이있는 이해를 갖거나 인간의 심리속에 자리하는 외모에 대한 의식이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일도 매우 유익함과 동시에 가치있는 일이라 판단하게 된다.
외모와 심리의 조합이라고 못생김 심리학이라 지칭하는 이 책의 가치는 인간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외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나, 우리가 가진 콤플렉스를 치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한 맥락을 생각하면 이는 잘생김이나 못생김에 대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기 보다 외모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심리학적인 분석을 해보고 그에 대해 개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내었기에 이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못생김의 심리학" 은 못생김에 대해 정신의학자가 관심을 갖게 된 배경으로 200년 전 정신과의사 하인로트가 주장했듯이 인간은 고충을 느끼는 객관적 모습보다 자각과 같은 주관적 형상에 기인하며 신체적 이미지의 문제라 할 수 있듯이 이는 심리학적으로 편향된 인식과 관점이다는 잘못된 전제를 제시해 전문가 입장에서 과학적이고 검증된 정보와 보편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려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얼마나 우리의 인식에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해 있는지를 꼬집어 내듯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 라는 대중가요까지 불리고 있는것을 보면 자못 심각도를 넘어 사회 병폐적인 문제로까지 격상되는 문제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외모에 대한 상담치료처럼 심각도를 보이는 우울증 치료에는 하나의 질환이지만 그 치료법에는 개인마다 모두가 달라 100명에게 100개의 다른 우울증이 있듯 외모 역시 천의 얼굴을 하고 있는 심각한 상태이고 신체 이미지 중에서도 고도로 세분화 되어 해결책도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음을 주지하고 있다.
완벽한 치유를 꾀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보편적인 일반인들의 삶과 같은 모습,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일에 외모 스트레스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과 개인에 맞춤화된 기법과 저자의 노력에 의한 노하우 등을 포함해 독자와 나, 우리를 돕고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지금 나, 우리의 삶에 있어 가장 크게 괴로움을 느끼는것이 경제적인 상황이나 물질적인 상황 때문이라면 노력의 여하에 따하 달라질 수 있는 개연성은 크게 높아진다 할 수 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나,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편향된 의식 역시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더디고 힘겨운 시간이 소요 된다는 점이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하겠다.
다양한 각도로 못생김에 대해 이해하고 어떻게 그러한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을 바꿔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많은 이들이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외모에 대한 욕망은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내린 시지프스의 형벌과 같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스스로 외모지상주의적 편향성에 갖혀 버린다면 쉽게 그러한 상황을 탈출할 수 없게 되며 정신과적 상담과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과 같은 과정을 통해 마음에 심어진 외모에 대한 의식을 바꿔볼 수 있는 변화를 느껴보길 권유해 본다.
상처입은 치유자로의 의사가 들려주는 외모에 대해 깊이있는 설명을 이해하고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