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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무엇을 할까? - 현실적인 인생 이모작 설계 가이드
오효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인생 100세 시대를 말하는 날들도 이젠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듯 100세 이후의 삶까지도 말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정말 오래사는것만이 인간에게 축복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일도 이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우리의 오늘 현실은 6.25 전쟁 이후 세대들이 은퇴를 하며 노인 인구로 편입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러한 인구의 은퇴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 하겠지만 사회적 맥락에서 본다면 오늘의 나, 우리는 결코 100세 시대를 달갑게 맞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경제적 자립이며 또한 병치레 없이 사는 것임을 생각해 보면 그 두가지만이라도 해결될 수 있는 시대가 되거나 되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한 상황과 매우 거리가 먼 상황임을 생각해 보면 흔히 말하는 100세 시대는 어쩌면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 될 소지도 있다.
100세 시대라니 은퇴 후 40~50년을 더 살아야 하는 나, 우리, 과연 그 긴 시간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멀리까지는 아니라도 당장 은퇴 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도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라면 진정한 노후에 대한 이미지는 물건너 간 상황이라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은퇴 이전에는 직장에서 나, 우리가 해야 할 일, 삶, 인생에 대해 상투적으로 알려주긴 했지만 이제 은퇴 후에는 그러한 도움이나 조력이 없이 오롯이 나, 우리 혼자만의 힘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일구어 나가야 한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들이나, 은퇴한 이들이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귀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퇴사 후 무엇을 할까? 는 은퇴, 퇴사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은퇴자가 나, 우리의 입장에서 은퇴 후의 무엇을 하며 살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적 사례와 지식들을 총합해 들려주는 특화된 책이라 볼 수 있다.
사회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장에서의 생활을 벗어나 이제는 오롯이 '혼자'라는 존재가 된 지금 나, 우리가 남은 노후의 시간을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퇴사자의 고민, 퇴사자가 가는 길, 이제부터 시작이다, 노후의 삶이라는 구성목록으로 들려주고 있다.
우리 모두는 많은 것들에 있어서 모두가 처음이었던 삶을 살았고 또 은퇴라는 상황을 나, 우리 자신 앞에서 맞이한 처음인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회에는 수 많은 나보다 앞선 은퇴자들이 존재하며 그들 역시 오롯이 자기만의 삶을 가꾸어 가고 있다.
쉽게 보이지 않는가? 둘러 보면 나, 우리가 눈여겨 보지 않아 그렇지 눈에 띠는 모습, 상황들이 시선에 맺히고 두뇌에 각인될 삶들이 보일 수도 있다.
그 어떤 삶과 인생이라도 나, 우리 역시 그러한 삶으로, 안생으로 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다만 나,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일은 바로 나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그러한 노력이 비로 100세 시대의 노후의 삶이 되어야 마땅하며 자칫 희망과 현실을 구분치 못해 허황된 삶으로 귀결되지 않아야 한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나, 우리는 직장인, 또는 사회인으로의 인생과 삶을 사는 존재로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존재감을 인식하고 있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게 생각해야만 한다.
은퇴자는 달라야 한다. 사회적 환경이 은퇴자에 호의적이고 커다란 변화로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은 은퇴자를 후하게 대접하는 사회는 없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의 모든 이들의 삶을 살 수 있게 이 사회, 환경을 만들어 온 주역으로의 자리매김은 여전히 존재하니까 말이다.
나, 우리의 노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무수히 많은 말들, 지식들이 난무할 수도 있다.
저자가 보고 있는 관점이 가장 현실적으로 나, 우리의 은퇴 후의 모습이자 할 수 있는 일이라 판단할 수 있고 보면 저자 역시 무수히 많은 고민과 속앓이를 했음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거나, 하고 싶은 것, 혹은 직장 생활하며 했던 일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들...등 다양한 일들이 나, 우리가 할 수 있거나 해야 할 일이라 지칭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일깨워 준다.
노후의 실패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수 있음에 철저한 준비를 주지하고 있는 저자의 속내를 이해 한다면 퇴사 후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을 조금은 내려 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