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공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최선의 답을 찾는 생각법
빌 해맥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윌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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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에게 삶이 뭐라고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오랜 인류의 삶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들 모두 나름대로의 삶을 살고 있으나 삶에 대한 정의는 모두다 다르리라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삶을 무엇이라고 특정할 수가 없는 대상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지만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막사는 것으로 삶이라 표현한다면 이는 무지함에 의한 현실도피적 삶이라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삶은 나, 우리에게 불편한 인생을 안겨주며 그러한 불편이 지속되는 한 나, 우리의 삶은 인간의 목적 지향적인 행복한 삶에 어긋나는 일을 스스로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삶이 공학이라는 말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석해야만 하는 걸까?

공학의 의미를 먼저 이해해야 비로소 삶이 공학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판단되는 바이고 보면 공학은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의 변화에 대한 저항을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기 위한 학문의 일종이라 생각한다면 인간 삶의 변화를 야기하는 세상의 변화에 저항성을 보이는 일이 바로 공학적 의미라 할 수 있다.

즉 저항이 있다는 것은 세상을 바꾼다는 증거로 이해하고 그에대해 설명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삶은 공학" 은 인간의 삶에 행복을 만들어 주기 위한 학문이며 인류사에 드리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한 연구가들의 실패와 성공에 이르는 인류를 위한 공학임을 일깨우며 도전하고, 실패하고, 세계를 바꾼 공학자들의 이야기를 유려한 문체로 우리 삶에 유익함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적 사유로 독자들의 마음을 훔치고자 하는 책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일이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공학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확장성과 한정된 자원으로 불활실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을 위해 노력하고 변화를 추구하며 살지만 그러한 나, 우리에게 공학은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의 도구처럼 의식되기에 우리는 공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

공학은 성공만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성공을 위해 수 많은 실패를 스스로 해내는 방식을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확증적인 성공을 담보하고자 하는 행위로 인식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한 의미가 바로 저항이 있다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증거로 이해할 수 있는 맥락이 아닐까 싶다.

공학은 문학이나 예술과 같이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다루는데 있어 미숙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인간의 감정을 배재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며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통해 공학적 엔지니어링은 시도되고 있음이 현실이라면 우리는 공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어떻게 그러한 사유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경험해 보아야 한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으로의 경험을 위해 독자들에게 세계와 인간을 위해 더 많이 넘어지고 일어났던 여러 공학자들의 이야기를 실어 우리의 변화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변화는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지만 젊은이와 노인이 느끼는 변화의 진폭과 양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일이나 그러한 차이에 기인하는 변화를 통합하고 모두가 인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제거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위해 공학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내야만 한다.



흔히 우리는 과학, 기술, 공학을 혼동한다.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 목적으로 하는 체계적 지식을 의미한다. 어떠한 법칙이나 이론 등을 학문과 실험과 같은 지적 탐구활동을 통해 수행하는 모든 학문을 뜻하지만 기술은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사물을 인간의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을 말하며 공학은 ‘기술적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문’이라고 정의,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살펴보면 공학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학문 또는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나, 우리의 불편하고 마뜩치 않은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의 역사에 존재하는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들을 담아 독자들의 공학적 사고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표출하고 있다.

독자들 스스로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지금의 나, 우리의 삶에 대한 불편함이 존재한다면 실패를 통해 성공에 도달한 공학의 모습에서 삶의 진솔함을 발견해 보길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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