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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경제 - 갈등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6월
평점 :
갈등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불편함이나 필요의 악이라 생각하는 일은 어쩌면 무지한 의식의 발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인간이 살아가며 다양한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듯이 갈등 역시 인간 삶의 다양한 환경과 사회속에서 촉발되는 자연스런 이벤트로 이해 할 수 있다면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갈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우리 삶의 근간은 경제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고 보면 갈등 역시 경제와 맞물려 갈등경제로의 모습, 현상을 드러내기 마련이라 볼 수 있다.
흔히 우리는 경제 상황을 두고 연착륙이니 경착륙이니 하는 식의 판단을 하는데 그러한 판단의 의미 아래에는 다분히 경제의 갈등적 상황을 야기하는 근원들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착륙은 경제의 상황이 비교적 좋아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지만 경착륙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갈등적 상황으로의 국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이름이라 하겠다.
물론 그러한 갈등적 요소들이 인위적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환경적 요인으로 자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갈등경제에 대한 이해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갈등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를 염탐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에 대한 해답을 들려줄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갈등경제" 는 경제, 경제 현상에 대해 무지한 나, 우리에게 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갈등을 일으키고 또 우리의 삶과 경제상황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그러한 갈등경제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 우리의 경제적 효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투자 등에 대해 도움 주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구성을 6장으로 구분해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으나 크게 보면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먼저 세계경제의 갈등요인과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 한.중.일의 경제 상황과 정치적 상관관계를 통해 바라보는 경제 리스크, 테크노믹스 시대의 나,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집약할 수가 있다.
세계경제의 갈등 요인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비근한 예로 코로나 19 펜데믹과 같은 돌발변수는 세계경제의 경착륙이 아니라 암흑기로 몰아넣는 효과를 낳는다. 또한 기후변화와 국가간의 이익을 다투기 위한 전쟁 등 꼬집어 내어 통제하기가 불가능한 요인들이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갈등을 일으키는 장애물이 되고 있음은 기정사실이다.
특히 미국의 어마어마한 유동성 공급과잉 문제와 같은 부채 문제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라기 보다 세계 각국의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요인이라 할 수 밖에 없다.
더하여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역시 역대급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까지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안이라 여겨야만 하나 우리의 의식은 부채불감증에 빠진듯 해 문제가 심각하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소득의 불평등이 낳은 결과지만 부채는 그 결과의 양산을 더욱 가파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 삶의 연결고리가 튼실하지 못하고 언제라도 끊어질 수 있는 상태임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것과 같다.
저자는 이러한 갈등경제 상황에서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방향설정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고려한 투자방향 설정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경제상황의 한계에 따라 투자자들은 서학개미 열풍에 동참 하려는 기운이 더욱 거세질 것이고 이는 해외 투자수단의 다양화에 따라 더욱 확대될 소지가 크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이미 앞서간 일본의 전철을 생각해 본다면 반면교사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저자가 주장하는 갈등경제에 있어 우리는 그 리스크를 쉽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투자한 상태에서 그냥 당하고 있을 이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갈등경제의 상황에 따른 대비는 필요하다 판단할 수 있다.
글로벌 변화의 흐름을 꿰고 예리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한국경제 및 가계에 있어서도 대비할 수 있는 통찰적 시각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통찰을 만나보길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