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원의 생명 공부 - 17가지 질문으로 푸는 생명 과학 입문
송기원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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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은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미국 뉴욕 타임즈지는 2011년에 보도 했다.

과거 중국의 진시황이 영원한 삶을 위해 불로초를 찾아 세계를 방황했던 일들이 어쩌면 2045년이 되면 그야말로 영원한 기억으로 남게 될지도 모를 일이 벌어지게 된다면 과연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하며 갈림길에서 선택을 주저할 수도 있겠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유전학과 미증유의 감염증의 대유행 같은 사건들의 발발은 어쩌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유추를 해보게도 한다.

나, 우리에게 생명공부는 무엇일까? 

그러한 물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금증이나 의문이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존재의 정의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간이 가진 생명을 바탕으로 발전한 기술을 통해 자기 존재의 정의와 정체성을 밝혀내는 일은 역설적인 느낌으로 전해질 수도 있지만 인간만이 가지는 특질로의 핵심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생명과학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시사하고 우리는 그러한 생명과학에서 조차도 윤리적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게 되는데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저자의 책을 통해 임팩트 있는 내용을 만나보자.



이 책 "송기원의 생명공부" 는 코로나 19 펜데믹을 경험하고 난 이후 나, 우리의 생명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더욱 깊이 있는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상기하며 오늘날의 과학 기술로 생명의 가장 큰 특징인 생로병사가 인간에 의해 조절 될 수도 있음을 확인하는 미래를 꿈꿀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전체 유전체 염기쌍 서열이 밝혀지고 유전자 가위를 통해 새로운 생명 탄생을 조작할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다분히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의 미래를 그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과학과 기술이 발전되어 생명이 가진 존엄과 윤리적 문제에 있어 Free 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생명의 존재는 신적 영역이라 생각하는 터에 인간의 과학과 기술로 인해 생명탄생의 비밀을 밝히고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키는 일이 과연 윤리적, 도덕적으로 올바르냐 하는 문제는 수 많은 사람들의 생각만큼 다양한 답변을 양산해 낼 것이 분명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명체의 논리인 큰 숲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즉 이른바 생명공학에 대한 대중화를 꾀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는 주장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이러한 독서 역시 일종의 교육과 다름이 없는 기회라 판단할 수 있는 바 유의미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저자는 생명에 대한 17가지의 질문을 통해 나,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에 관련한 연구적 지식들을 알려준다.

아마도 학생들이 느끼는 생물학 또는 진화생물학과 같은 과목에 대한 배움으로의 기회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단순하게나마 생명에 대한 지적 탐구로의 기회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작용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저자가 알려주는 생명공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나, 우리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음에 생명의 본질적인 부분에 더욱 더 다가서려는 마음을 엿보게 된다.

그 무엇보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주제는 인문학적 가치로서도 무척이나 귀중하다 할 것이며 오늘 우리가 사는 현실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생명공학의 현주소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매력적인 기회임이 분명하며 끊임없이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욕망을 해결하는 생명수업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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