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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ㅣ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5월
평점 :
보통의 도서들은 어떤 룰을 따르고 있다.
그 룰은 시작하는 말, 목차, 내용, 마치는 말 등으로 많은 책들이 그러한 룰을 적용시켜 출판하고 있지만 직설적?이라 해야 하나, 그러한 룰을 따르지 않고 바로 본격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그런가 하면 제목 페이지에 목차 구성을 넣어 왜 이렇게 구성했을까? 하는 의문점을 남기거나 혹시라도 의도한 바인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도 한다.
은은한 차나 향긋한 커피 향이 나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라면 소설, 시 등을 떠올 릴 수 있겠지만 철학이라니 놀랄 수도 있겠으나 의외로 차나 커피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제법 어울릴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은 무엇인가에 대해 옳고 그른것을 판별하는 일이지만 그 범위가 너무나도 광대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궂이 나, 우리와 크게 상관없는 것들에 대해 철학적 사고를 하는 일보다는 나,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삶의 주제가 되는 것들에 대해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으로의 탐구를 해 보는 일도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동물이라 여기는 인간의 사회성과 그가운데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사는 인간의 리더쉽의 내용을 철학적 사유의 근간으로 하는 일도 해 볼만한 일이라 하겠다.
동양철학으로의 리더십과 자기계발에 대한 인문독서로의 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은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리더를 군자, 성인 등으로 구분해 그들이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문장들을 볼 수 있었는바 저자 역시 그러한 방식으로의 구성을 통해 리더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철학적 사유를 접해 볼 있는 문장들로 구성해 놓고 있어 읽어보면 알겠지만 동양적 사고관에서 특히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 덕(德)의 사상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고사성어나 문장들이 분절되는 느낌으로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성운의 크나큰 형상을 바라 볼 때 내부의 작은 별들이 각각의 역할을 하듯 그러한 느낌으로 리더(군자, 성인)에 대한 세부적이지만 종합적인 느낌을 형성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매력적인 배치라 생각하게 된다.
철학서라 해서 오래도록 고민하고 사유해야 하는 시간을 요하는 것도 아니다.
이미 기정사실처럼 밝혀져 있는 철학적 내용들이지만 오늘의 나, 우리의 삶과 일상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때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는 개연성이 많기에 짧은 시간에라도 읽고 판단해 낼 수 있는 효과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옛 어른들의 말씀들이 틀린 말이 없다는 사실을 살면서, 살아 보면서 진정 그러하구나 하는 확인 사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간의 역사는 오롯이 인간의 삶을 형성한 생각과 행동의 결과가 배태한 역사로 남아 있다.
그 가운데 철학의 역사는 인간 사유의 결정체로 철학이라 지칭하고 있지만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삶에 꼭 들어 맞는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대가 달라지면 철학의 외형도 달라져야 하고 내면의 의미로 나, 우리의 삶의 모습에 따라 다르게 편집되어야 한다.
그러한 변화가 바로 나, 우리가 철학하는 사유가 될 것이며 보다 나은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 인생을 위해 오늘도 한 잔의 차를 앞에 두고 동양철학서를 읽는 나, 우리의 모습을 목도하는 스스로의 만족감을 누려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본다.
더구나 사회적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나, 우리의 존재감을 위해 리더로의 자질, 리더의 자세, 리더가 되기 위한 나, 우리의 자기계발에 이르기 까지 어느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귀중한 깨달음을 주는 철학의 시간을 귀하게 여기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독자들의 카페에서의 귀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보물이 되길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