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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한 달 여행 - LA에서 마이애미를 거쳐 뉴욕까지
김춘석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여행이란 것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나에게 어딘가로 떠나 한 달 여행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여행이 아닌 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몇 박 몇 일을 여행하거나 길어야 일주일 정도로 생각한 여행이라는 존재에 대해 마치 범접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거부감을 갖듯 한 달 여행은 그러한 느낌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아무 걱정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곳으로의 한 달 여행이라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더 없이 기쁠것 같다.
미국이라는 나라,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게 하는 나라, 그런 나라를 한 달 여행으로 전부도 아닌 사분의 일 정도만 여행하는 일은 적잖히 미국에 대한 생각을 상상에서 현실로 이끌어 내고 과연 미국 남부에는 어떤 도시들이 존재하며 그러한 도시들을 통과해 가는 여행길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된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뉴욕에 이르기 까지의 여행길은 장장 16개 도시를 경유하여 도착하는 대륙횡단 여행길이기도 하다.
그런 미국 남부 여행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미국 남부 한 달 여행" 은 요새미티, 그랜드 케니언, 옐로스톤 국립공원, 나이아가라 폭포 등이 존재하는 북부 여행과는 달리 허리우드, LA 다저스 야구장, 보스턴 프리미엄 트레일, 마틴루터 킹 주니어 국립 역사지구, 뉴 올리언즈 재즈공연, 키웨스트의 헤밍웨이 집 등을 경유하는 남부 여행길로의 한 달 여행 과정을 저자와 함께 한 지인들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엮어낸 책이다.
젊은 사람들 같다면 정말 상세하게 여행에 필요한게 무엇이고 또 경비는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 어떤 부분에 얼마가 소요되는지 등 상세한 계획을 만나볼 수 있었겠지만 지긋한 연세를 드신 분들이라 대략적인 여행 계획과 비용의 소개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지만 부차적인 요소라 생각하게 되며 책 속에서 그들이 맞이하는 미국의 살아있는 풍광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은 여행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뉴욕까지 가는 한 달 여행길의 미국 여행이지만 참으로 멋진 자연 풍경과 문화적 소산들이 넘처나고 있음을 확인하고 감탄해 마지 않게 된다.
독특한 느낌을 갖게 된 여행지 하나라면 '석화림 국립공원' 이다.
약 2억 5000만 년 전 울창한 침엽수림이 큰 홍수와 화산활동으로 땅속에 매몰된 후 썩지 않고 석화 되었다가 지상으로 나온 나무화석 공원이라는데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책으로만 보기 보다 직접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일었다. 나무화석이자 보석이라 불러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 존재라 매력있는 여행지로 기억될 듯 하다.
수 많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협궤열차 또한 꼭 한 번 타고보 여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니마스 강 협곡을 따라 7시간을 달린다니 그 열차를 타고 느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은 마치 한편의 영화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나, 우리에게 전해주지 않을까 하는 설렘을 갖게 한다.
요즘은 스마트 폰이 여행길에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뿐만이 아니라 특히 여행에 있어서의 스마트 폰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고 보면 활용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속속들이 알려준다 했어도 경제적인 상황으로의 금리, 환율, 물가 등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조금 여유있게 준비하는것이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여행다운 여행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기에 이처럼 한 달이라는 기간을 여행에 쓴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 잡을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러한 나,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조금더 여행길 준비 부분에 있어 알차게 알려줄 수 있는 여행서가 되었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하나 이렇게 먼 길, 오랜 시간을 함께 여행 할 지인들이 마땅히 없다는게 아쉽지만 그렇다면 혼자 가는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여행의 방법은 다양하니까, 즐기는 여행이 되면 한 달의 여행길이 얼마나 즐거운 나날이 될까 기대감이 몰아친다.
**출판사 스타북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