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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질 잡는 뇌과학
가토 토시노리 지음, 고선윤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5월
평점 :
인간의 뇌는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관한 모든것을 관장하는 단 하나의 기관이다.
그런 뇌를 생각하면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뇌영역 혹은 뇌의 기능적인 부분을 연구하는 의학자들이 있음이 당연한 이치로 생각되기도 한다.
인간의 성격에서 볼 수 있는 욱하는 성질, 또는 화를 내는 일은 뇌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라니 그동안은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으나 이 책을 통해 뇌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욱하는 성질, 화내는 일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일도 다분히 일상적으로 느끼는 욱하는 감정이나 화를 내는 나, 우리의 뇌기전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하게 된다.
화를 내는 일은 정작 그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 상황이 문제임을 중요시 하는것 보다 화를 내거나 욱하는 성질을 부린 나, 우리 자신이 더욱 피폐해 지나고 보면 뻘쭘해지는 경험도 많이 하게 된다.
그러한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면 비단 나, 우리만의 문제라기 보다 타자와 관계하는 나, 우리의 인간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한 나, 우리의 욱하는 성질, 화내는 성질을 잡기 위한 뇌과학적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욱하는 성질 잡는 뇌과학" 는 뇌과학자이자 의사로서 1만명 이상의 뇌영상을 살피며 연구한 저자가 삶의 방식을 분석하고 뇌 연구를 끊임없이 해온 터에 진료경험과 연구의 결과에 대해 사고계, 전달계, 이해계, 운동계, 청각계, 시각계, 기억계, 감정계 등 8개의 뇌번지로 구분해 설명, 우리의 욱하는 성질과 화내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나, 우리 자신이 화가 나거나 욱하는 성질이 있을때 응급처치로 그러한 상황으로 이끄는 문제와 거리를 두라고 주장한다.
즉 화내거나 욱하는 성질을 갖게하는 문제와 떨어져 나, 우리 스스로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각으로의 주문을 걸라고 한다.
뇌의 특성은 인간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매사의 일들이 대해 잘 대처하지 못하면 화를 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뇌의 특징에 나, 우리가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 명료하다.
분노를 폭발시키지 않게 하거나, 혹여 화를 내게 되더라도 그 문제에서 자신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으로 분노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하고 있음을 생가각하면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을것 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욱하는 성질, 화내는 성질을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조언들이 빛을 발한다.
분노를 폭발하지 않는 방법으로 문제를 뒤로 미루거나, 뇌압을 떨어트린다거나, 타인의 생각을 빌린다거나, 냉정해 지는 방법을 강구하거나, 관계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한 리스트화로 관리하거나 등등...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 나, 우리의 욱하는 성질, 화내는 성질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주고 있어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처음이 어렵지 한 두번 성공하게 되면 점점 더 나, 우리는 불편한 성질들의 축제를 벗어나 평화롭고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하는 나, 우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갖게 된다.
욱하는 성질, 화내는 성질도 인간이 가진 감정의 일부이지만 결코 좋은 감정은 아니기에 감정 컨트롤을 잘해 타자와의 관계를 더욱 유익하게 만들 수 있는 나, 우리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화내거나 욱하는 성질로 인해 피폐해지고 뻘쭘한 느낌을 갖게 되는 일을 줄이게 된것 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성과가 되리라 믿고 싶어진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