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으로 거듭나기 - 사실 나는 잔인했다
송준석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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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감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안과 밖이 다른 존재들이 우리 사회에는 차고 넘치는 관계로 도무지 사람을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걸까?

밖으로는 아닌척, 멋진척 하는 사람이 안으로는 조바심 내고 악행을 일삼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진실함을 찾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는것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말할 수는 없을것 같다.

인간의 마음이 빚어내는 양태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을 쉽게 드러내는 일이 없고 보면 누구와 만나고 대화하든 자신의 속내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일은 외부 세계에 드러난 자신의 정체성에 일치하는 내면적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하려면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욕망의 끈을 풀어 내고 내려 놓아야 한다.

내려 놓음, 내려놓기라는 단어가 쉽게 보일지는 몰라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해 본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나이들어야 비로소 마음의 평안을 위해 내려놓음을 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꼭 나이들어야만 할 수 있다는 사고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동서고금의 위대한 인물들의 역사가 오롯이 살아 숨쉬는 사유의 세계는 철학과 역사 등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만 지금의 나,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외면하며 살고 있다.

그러한 외면이 나, 우리가 인간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할 까닭을 알아야 함을 버리고 내외가 다른 모습으로 물질적인 부분에 충동질 되는 존재로 전락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 "내려 놓음으로 거듭나기" 는 진실함이라는 화두를 타자에게, 자신에게 보일 수 있는 나, 우리 자신을 만드는데 필요한 내려놓음과 반성 그리고 성찰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

반성과 성찰은 과정과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면 내려놓기는 생각이자 행동이다.

자신의 안과 밖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나를 움직이는 다양한 원인들 가운데 각기 다른 원인들로 나의 존재감이 흐트러 질때 나는 비로소 욕망에 충실한 존재로 전락한다.

그러한 욕망의 전차를 타고 있는 나, 우리는 나에게도 타자에게도 진실한가 하는 물음에 쉬 대답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이 습관화 되고 스스로 잔인하고 파렴치한 사람이 되는줄 도 모르고 살았던 나, 우리라면 이제는 그러했던 나, 우리를 내려 놓아 보자고 한다.

그러한 내려놓음은 나, 우리 자신에 대한 한계를 인정하고 욕심, 욕망이라는 마음이 빚어내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평안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나, 우리로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리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나, 우리의 내려놓음에 대해 도움 줄 글, 문장들을 전해준다,

더불어 글만으로 전해지는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기에 14인의 화가의 혼을 담은 작품을 조율해 더욱 멋진 내려놓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인간은 이기적이 존재이자 욕망의 동물이라 했던가?

그런 나, 우리가 보이는 욕망으로의 생각과 행동은 대체로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는 관계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악순환 만이 아닌 선순환적 관계도 만들어지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노력들도 거침없이 이루어지지만 그보다는 악순환적 모습들이 우리 사회, 오늘의 나, 우리를 지배하는 현실인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하겠다.

저자의 말처럼 진실한 나, 우리의 모습을 위해 욕망이라는 허위를 내려놓고 완벽하게 나, 우리라는 존재로 거듭날 수는 없는지 그에 대한 조력을 저자의 96가지 인생 수업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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