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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
유용우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24년 5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이 최근 들어 맨발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맨발걷기가 왜 좋다고 하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무턱대고 건강에 좋다니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고 따라 할 수도 있지만 무엇 때문에 좋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하는것이 더욱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일이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의학의 핵심 치료방법은 일구이침삼약이라고 한다.
뜸이 1이고 침이 2이며 약이 3이라는 뜻인데 침 치료는 인간이 가진 12경락과 경혈에 대한 치료법이라 맨발걷기를 통해 비장을 튼튼히 할 수 있기에 맨발걷기는 침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맨발걷기는 자연과 인간이 일체화 되는 운동인데다 건강까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 더더욱 권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 최근 부쩍 늘어난 맨발걷기 바람은 그러한 사정을 익히 깨우친 사람들의 흐름이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신체는 편리함으로 인해 더욱 망가지는 경우를 만든다.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일이기만 기(氣)는 자연에서 인간이 흡수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함을 유지, 향상시킬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기를 흡수하고 자연인으로의 삶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맨발걷기를 실천하는 일이니 그에 따른 저자의 설명을 이해해 보고자 읽어본다.
이 책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 은 맨발로 땅을 걸으면 우리 몸의 탁한 기운이 발바닥을 통해 빠져 나가고 빠져 나간 기운만큼 땅의 기운이 유입되어 단전으로 들어오는 대주천이 발생하며 몸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합쳐져 전신을 돈 후 단전으로 귀납하는 과정으로의 전신주천이 이루어지는 요채가 바로 맨발걷기라고 주장하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어싱(Earthing) 즉 접지상태를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고 경락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책이다.
건강한 사람이나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는 맨발걷기를 해야해? 라는 그 이유에 대해 명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다.
더구나 건강상이라지만 한의학적 지식을 통해 그러한 건강지식을 전해주려는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면 한의학과 어싱의 관점이 녹아든 맨발걷기를 통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효용에 대해 이해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야 말로 최적의 선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는 크게 1부에선 왜 맨발걷기가 유행하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한의학에서는 맨발걷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며 처방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하며 2부에서는 맨발걷기를 하자는 주장속에 맨발걷기의 준비와 시작을 통해 실질적인 맨발걷기에 대한 독려를 하고 있다.
무엇을 하건 우리 인간은 작심삼일의 마법에 쌓이는 경우가 흔하다.
저자 역시 그러한 나,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최초 30분 이상을 걷고 최소 3일 이내에 다시 걷는 목표를 제시한다.
물론 적절한 강도와 속도가 중요하지만 이러한 목표로서의 기준을 통해 100일간 지속할 수 있다면 몰라보게 달라질 나, 우리의 건강함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백사장, 등산로 등 가장 이상적인 야외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힘들 때는 실내 맨발걷기로의 어싱 소금밭, 어싱 돌지압판, 일반 돌지압판, 어싱 족욕 등과 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인 맨발걷기를 유도하고 있다.
맨발걷기는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에게는 몸의 구조를 완성하게 하는 일이며 성장을 마친 사람에게는 완성된 구조를 유지하는 일이 관건이라고 한다.
특히 노화되어 가는 속도가 세계적으로 눈부신?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예찬은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 우리는 건강하다 생각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그런 나, 우리를 위한 맨발걷기, 지금 시도해도 좋을 듯 하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