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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유신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지구상 모든 인간에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돈' 은 경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존재감을 갖는다.
그러한 돈을 벌고 쓰는 일이 '경제' 이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렇다는 것이지 경제라는 정의를 놓고 생각하면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도 어렵게만 생각하는게 바로 경제라는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빚어내는 물가, 세금, 환율, 금리 등 등은 세계경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에 가장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경제의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경우가 발생함이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경제의 신은 죽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경제의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이 보이지 않는 손처럼 경제를 좌지우지 했을 터이지만 현실의 세계 경제는 미국이 좌지우지하고 있으니 분명 경제의 신은 죽었다고 말할 수 있음이라 하겠다.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 그리고 미래에 다가 올 미국의 금융정책론과 통상정책 등을 이해하는 일은 앞으로의 우리 삶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의미로의 미래 경제를 말하는 이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는 혼돈의 세계경제가 마주한 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서라 할 수도 있다.
물론 미국의 주도권 아래 지속가능성을 염탐해야 하는 비루함이 없지 않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미국의 힘에 의한 변화도 그리 크게 작용하지 않고 각자도생의 경제상황으로 나아가게 될 가능성을 점치게 된다.
어쩌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계에서 가장 자신의 정체성과 독립성, 그리고 창의성을 돋보일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저자는 금융가에서 글로벌 투자전략가로 성장하며 탁월한 분석력과 예측능력을 보유했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분석한 미국정책 만으로는 글로벌 경제에의 영향력과 기존 경제 이론의 약발이 더이상 먹혀 들지 않는 순환고리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주장한다.
원론은 어디까지나 원리적인 이론에 불과하다. 그러한 원론이 현실에서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원론만 고집하는 상황에서는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과거의 경제 원론과 금융이론으로는 현실의 경제 흐름을 이해, 분석, 결론 낼 수 없어 혼돈의 사태를 발생시키게 된다.
미국은 기축통화 국가이지만 달러를 중심으로 글로벌 국가들의 통화 주권의 독립적인 중요성에 대해 분석하고 그에 대해 설명한다.
천조국이라는 미국 역시 나라 빚도 엄청나기에 미국의 붕괴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나 그에 대한 진실과 허위로서의 구분에 대한 명확한 이해도 필요하다.
저자는 현대화폐이론을 바탕으로 금융, 정치, 국제,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 다루고 있으며 경제라는 화두를 위해 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경제학적 지식만을 설명하면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고는 따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없기에 저자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화폐의 현재, 미래에 대한 모습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역사적 맥락까지 엿볼 수 있음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 우리에게는 다가 올 미래 5년의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얻게 된다.
각자도생은 스스로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는 논점을 갖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미래가 달라진다 말할 수 있다.
창의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우리의 미래 경제는 밝다 말할 수 있겠지만 갈수록 어둡다고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미래 5년은 그리 탐탁지 못한 세계경제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한 세상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경제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