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는 없다 - 어순 감각 트레이닝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익힌다
이세훈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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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포기자, 수학 포기자가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얼마나 존재하는지 모르는 저자도 아니고 영어 포기자, 영포는 없다니 과연 무슨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그야말로 영어 학습에 있어 해도, 해도 안 될 때 나, 우리는 포기라는 단어를 스스로 입에 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포기 하지 말고 한 번 더 해 보자고 다독거린다.

대학까지 16년이라는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면서도 유창한 영어를 할 수 없음이 나, 우리가 영포자가 되고자 하는 결말이라니 아쉽기도 하거니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영포자가 아닌 나, 우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는 비단 학생들만의 고민이라고 말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이들이 갖는 숙원과도 같은 의미로의 영어 가능자가 되고자 하는 일이기에 수 많은 영어 학습서들이 출간되는 근거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런 나, 우리에게 또하나의 방식으로 영어 공부법을 제시하며 포기보다는 한 번 더 해보자고 이야기 하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영포는 없다" 는 영어와 우리말의 어순이 다르기에 한국인들로서는 그리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하며 그러한 어순적 문제를 극보하기 위해서는 어순감각 트레이닝을 통해 영어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알렺려주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어, 숙어, 문법, 독해 등 각각의 요소들이 필요하지 않은것이라기 보다 먼저 영어의 어순에 익숙한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며 초급자들과 실전적 고급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영어는 순차적 사고를 시간순으로 표현하지만 우리말은 목적 중심의 언어라 순차적 사고를 표현하는 영어로 말하는 방법이 그리 쉽지 않음을 이해시킨다.

초급 이론단계에서는 인풋과 아웃풋에 대한 비율을 3대 7의 비율로 정하고 어순에 따른 단어의 나열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함을 알려준다.

흔히 우리는 문장에서 동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저자는 동사가 아닌 명사의 중요성, 명사중심의 언어인 영어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의 다양한 위치에 쓰이는 명사를 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설명하는 어순에 따른 영어학습을 위해 다양한 예시들을 각 장에 따라 수록하고 그에 따른 해당 내용들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시작해 우리가 풀어볼 수 있는 문제형식으로 자신이 설명하는 대로 따를 수 있도록 도움주며 차근차근 따라해 보는 과정을 거쳐 어순감각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는 사실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트레이닝은 연습이다. 언어의 사용은 수 없이 반복하는 연습이 자연스런 언어 표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할 수 있다.

저자의 주장처럼 영어를 모국어처럼 말하는 일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무리없이 전달할 수 있는 나, 우리의 모습을 꿈꾸는 일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어순감각 트레이닝을 통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간 우리가 했을 암기나 독해 위주의 학습방식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저자의 설명에 따른, 제시된 문장에 따른 어순감각 익히기에 몰입해 완벽한 어순을 익힐 수 있다면 적어도 지금과 같이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고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일은 없을것 같다.

수 많은 영포자들이 존재했지만 이제는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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