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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우리는 각자의 삶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만 마냥 고통스럽다거나 혹은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삶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때는 죽음이라는 이름을 마주하고 있을 때라 할 수 있다.
죽음은 삶에 대해 반성하고 삶에 더더욱 집착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파 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고 말하듯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질병에 노출되 죽음의 얼굴을 대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그간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삶에의 의지를 희망으로 품어보기도 한다.
그렇다, 죽음은 우리의 일상에서 맴돌다 언제라도 불쑥 나, 우리의 앞에그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도 있는 것이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그간의 삶에 대해 반추하며 고통과 감사와 아쉬움 썩인 감정을 토로하기 보다 그러함을 익히 인식하고 있다면 평상시의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고통스런 그것이 아니라 꽃길이라 생각하고 걸을 필요가 있다 하겠다.
꽃길이 따로 있나,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세상, 현실이 꽃길 이라면 꽃길 인것을...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길인 것을" 은 갑작스런 급성심근경색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저자의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만끽하는 시간을 더욱 늘리기 위한 계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삶과 죽음의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오늘의 나, 우리의 삶에서 나, 우리는 아쉬움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저자 역시 자신의 삶에서 그러한 아쉬움이 남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주장하며 후회없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후회없는 삶이 가능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나, 우리의 삶을 살아가며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라는 감정은 생기기 마련이고 보면 그러한 후회라는 감정을 지혜롭게 넘기고 삶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함이 바로 인간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사유를 삶에 반영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시일수도 명언일수도 있는 64편의 문장들은 우리 인생의 목표, 삶의 시간, 세월의 의미,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문장과 함께 실린 그림들이 한껏 문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매력적인 느낌으로 남게 한다.
단 한 번의 인생, 삶은 인간에게 주어진 짧고도 긴 시간이다.
그 시간을 우리는 어떤 마음과 자세로 맞이하고 보내는지가 삶과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면 애써 인생을 고통스럽고 악다구니 써가며 살아야 하는 일이라 여길 필요성이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일, 시각이나 관점이 꽃길을 가는것 처럼 아름답고 여유롭고 기쁘다면 세상은 그렇게 나, 우리에게 읽혀지고 받아들여져 그러한 세상으로,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 우리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꽃길을 의심치 마라, 꽃길은 꽃길임을....그 길이 바로 내 삶이 이뤄지는 길이자 인생임을 생각하면 기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리라.
수 없이 피어나는 행복을 누려볼 수 있는 꽃길, 바로 지금 나, 우리의 삶이 그 꽃길임을 인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