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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로 즐기는 품질 여행 - 그리스신화를 품질의 관점에서 해석한 최초의 책
한재훈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그리스로마신화를 품질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일은 이때껏 살아 오면서 처음으로 만나보는 일이다.
과연 저자는 어떤 의미로 그리스로마신화를 품질과 매칭시켰을까 궁금해 진다.
그리스신화는 다양한 의미부여가 되어 있음을 알수 있는바 경영현장에서의 다양한 상황과 현상을 토대로 혁신적 사고방식을 통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의미를 재창출하려는 이유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즉 그리스신화의 교훈을 통해 경영현장의 현상들을 이해함과 동시에 색다른 느낌으로 품질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켜 혁신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신화로 즐기는 품질여행"은 30년 가까이 제조현장의 품질경영 실무에 종사한 저자의 기발한 생각을 실질적으로 접목한, 그리스신화를 품질경영과 연계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혁신의 차원으로 우리의 생각을 바꿔나가야 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현장의 변화는 수 많은 설비와 가동되는 공정, 원재료와 환경의 조합이 몰려 있는 상황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가 혁신을 통해 개선하고 바꿔 나가야 하는 조건으로 설정된다.
대부분의 물질적인 변화는 몇 번의 혁신적인 과정을 통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인간의 정신적인 부분, 인문학적 부분으로의 변화는 쉽게 변화할 수 없는 고질적인 병폐로 기억될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신화와 품질과의 접목을 통해 보다 쉽게 현장의 품질관리적 의미에 대한 의식적 변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기업의 혁신 현장에서 다루어야 할 가치를 책임과 권한, 그리고 신뢰, 이성과 합리적 판단, 도전, 본질과 본성이라는 주제로 책의 목차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목차별 내용은 다양한 그리스신화와 결합해 합목적적인 의미로의 가치를 지닌다.
보통의 품질관리에 대한 내용은 따분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그리스신화와 결합 된 품질여행은 재미와 즐거움, 혁신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가지며 변화를 당위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는 의식을 갖게 한다.
챕터 1의 첫 번째 그리스신화와 품질의 연결점은 '번개를 쥔 자, 권리와 책임이 따른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신들의 신인 제우스는 번개를 통해 신과 인간을 다스리는데 번개를 만들어 주는 헤파이토스는 헤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적장라라 한다.
그가 만든 번개는 권력의 상징이며 정교하고 확실한 상대를 응징할 수 있는 무기로 혼란스러운 올림포스의 권위와 질서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무기였기에 인간세계를 포함해 관리를 해야하는 제우스에게는 그 품질의 완성형에 중요성을 부과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빈번하게 사용치는 않지만 번개는 무기이지만 오늘날 기업의 제품으로 생각해 보면 고유 성능과 품질 수준에서 어느 하나라도 떨어지면 가차 없이 빈틈을 노린 타기업으로 부터 위협을 당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즉 번개의 위력을 가진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어 놓는 기업이 되어야 하며 그러한 지속적인 제품의 출시는 혁신을 통해 이룰 수 밖에 없는 일임을 생각하면 번개를 쥔 자, 권리와 책임을 져야 함을 의시할 수 밖에 없을듯 하다.
어쩌면 마뜩잖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우를 완점히 잠재운 저자의 그리스신화와 품질과의 연계 여행은 무척이나 완벽한 모습으로 읽혀진다.
기존의 품질여행에 대한 의식을 타파하고 새로움과 즐거움,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러한 일이 바로 혁신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전해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