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낱이 파헤치는 여론조사의 모든 것
마크 팩 지음, 김문주 옮김 / 이사빛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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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론조사, 하지만 그러한 여론조사에 대한 믿음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여론조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정치여론조사로 이해할 수 있으나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여론조사의 문제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하는 사람, 조직에 따라 여론조사의 향방이 달라지는 모습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기에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감은 크지 않게 느끼는 실정이다.

민주주의는 2천 년 이상이 된 제도이지만 여론조사는 그와 맥을 같이 하기 보다 미국의 역사와 같이 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미국의 선거에서 정치 여론조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꽤나 놀라운 일이며 여론조사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목적적인 의미를 이해하는데는 유익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여론조사는 조작의 가능성이 농후하고 그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 측면에서 과연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도 된다.

그러한 여론조사의 모든것을 낱낱이 파헤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낱낱이 파헤치는 여론조사의 모든것" 은 어느 나라이건 정치, 선거에 있어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파악한다는 목적적인 의미를 가진 여론조사에 대해 그 역사와 정치여론조사의 작동법과 여론조사의 옳고 그름, 여론조사 규제와 대안, 여론조사를 하는 기업에 대한 판단 및 여론조사 그 자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다.

여론조사를 떠 올리면 통계적 데이터와 관련한 내용들로 따분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으나 이 책은 전혀 그러한 느낌을 전하지 않는다.

정치선거 여론조사의 역사를 시작으로 그와 괸련 된 인물들, 첫 여론조사와 그 변화에 결부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따분함을 재미로, 어려움을 흥미롭게 만들어 정치 여론조사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고 있다.

오늘날의 우리는 갤럽의 여론조사를 신뢰하고 있지만 그 신뢰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실로 들어보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이 녹아들어 있어 갤럽의 명성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선거를 치른 유권자들의 의식을 통해 결과를 유추하는 일은 언제든 틀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초창기의 밀짚여론조사의 실패,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실패, 또한 갤럽연구소의  실패에는 모두 수집과정에서의 표본추출의 실패와 편향성, 질문에 대한 의식의 모호함 등이 주된 원인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원인은 오늘날의 선거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며 더욱이 과거와는 달리 경제적 지원단체 혹은 기득권을 가진 제도권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도 있을 수 있다.

그러한 다양한 원인들이 여론조사가 틀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 과연 우리는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있을까?



다양한 불신뢰의 원인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의 예측력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다양한 진화적 변화를 요구하고 이끌어 내었다 판단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진 여론조사로 신뢰성 떨어진 예측을 제공한다 하지만 나,우리의 미래지향적인 의식은 더 나은 방식으로의 여론조사들을 만들어 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론조사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지만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선거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여론조사 역시 각각의 기관들 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문제는 저자가 말하는 다양한 불신뢰의 원인들에 속하고 있어 좀 더 명확하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적인 측정을 꾀해야 함을 이해하게 한다.

정치적인 여론조사와 그 발달과정, 다양한 기법들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여론조사에 대한 통찰적 시각은 오늘을 살고 내일을 여는 나, 우리의 선거에 있어서의 통계적 데이터로의 중요성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론조사 실시 된 통계적 데이터를 놓고 하나하나 파악하고 이해해 나가다 보면 분명 여론조사 결과의 맹점이 눈에 띄게 됨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따분하거나 재미없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잊어도 될것 같다. 흥미와 재미를 이어주는 여론조사의 역사부터 그 실체에 대해 알아보는 이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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