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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 기초부터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까지!, 개정판
차양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애니메이션은 현실적인 상황 혹은 상상적인 내용을 영화화 한 만화영화로 말할 수 있다.
만화는 정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 마치 현실성 있는 목소리와 역동성 있는 예술의 한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독특한 예술, 창작의 세계라 할 수 있다.
만화는 지금껏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작업공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러한 수작업을 간편화하고 영화처럼 역동성을 부여해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함의를 포함, 전달하려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늘의 현실은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을 벗어나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산업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산업으로의 변화에 따라 더욱더 3D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고 애니메이션 산업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 나아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중 원화 연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들은 근본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연기로 치자면 입문이자 각 캐릭터의 동작 표현 연기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핵심적으로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 책 "애니메이션 동작 연출 드로잉 워크북" 은 애니메이션의 기초 원리, 애니메이션의 종류와 영상표현의 방법과 과정, 영상출력의 기초, 애니메이션의 기획, 연출, 제작 실습과정 등에 대한 배움을 얻을 수 있고 더하여 애니메이션 마케팅과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어렵게만 표현한다고 늘지 않는 독자가 늘 일도 없겠지만 실질적인 수요에 맞는 내용을 담고 있는냐에 따라 독자의 증가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화 제작이나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내용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해 꽤나 많은 공정이 소요됨을 생각하면서 과연 단순 호기심이나 관심으로 이러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즐김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제작하기를 꿈꾸는 이들은 전문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그들에게는 어쪄면 기초적인 수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일반인들에게는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시간은 더 많이 필요할 듯 하다.
관심과 노력은 나, 우리가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하고 더욱 하고 싶게 만들거나 하는 추력이 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을 정의한 저자의 말처럼 고도의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종합예술분야임을 이해하기 위한 상세한 안내 설명을 통해 애니메이션 동작, 연출, 드로잉에 대한 지식을 꼼꼼히 얻을 수 있기에 유익하다.
기본원리를 이해한다면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이해할 수 있다.
'본다' 는 개념에 대한 설명으로 눈으로 빛을 흡수하는 것이며 애니메이션은 눈의 잔상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사실, 가시광선과 특정 주파수의 반사 등 눈과 뇌가 연결된 상태의 상호작용에 의한 순차적 보임은 연결된 그림들이 연속된것 처럼 보이는 효과를 낸다는 잔상효과를 만든다.
눈속임이라 할 수도 있지만 영화 용어로 말한다면 영화의 특수효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영상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도 스토리보드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배움을 얻고자 했던 영상제작 수업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스토리 보드를 짜는 시간이 있었는데 매우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어렵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저자는 다양한 스토리보드와 콘티를 통해 구성과 실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자 하고 있어 저자의 통찰력이 빛나는 애니메이션 수업을 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