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버리지 서클 -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는 새 비즈니스 세계관
강호동 지음 / 북그로스 / 2024년 2월
평점 :

경제적 자유를 바라마지 않는 나, 우리에게 필요한 레버리지는 무엇일까?
그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 비밀을 알고자 노력하는 중 이기도 하다는걸 생각하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최고의 화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도 된다.
자수성가는 혼자 힘으로 집안을 일으켜 세우거나 큰 성과를 이루어 놓은 일을 말함이다.
그러한 자수성가에 대한 이해가 세계적인 유수 기업을 만들어 내는 일도 해당하지만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구가할 수 있는 소규모의 기업을 일으키는 수준일 수도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그 어떤 자수성가도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도 말할 수 없는 계제이고 보면 나,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는 답변이 정말 해답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누구나 자기 삶의 미래는 창대함을 원한다. 그러한 미래 삶의 모습을 과연 오늘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레버리지" 는 찢어지게 가난한 기초생활 수급자에 희귀 병명인 혈우병 환자에 두 명의 의붓 아버지에게 폭력과 매질을 당하며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해 중졸로 보낸 저자의 열패감과 자격지심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 저자의 삶은 대략적으로 지난 시간에 대한 반추에 불과하지만 저자 자신이 지난 온 시간들을 자양분 삼아 헨레켈러의 책을 자극제로 삼아 다니던 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상경해 노숙, 일용직, 택배직업을 거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고자 했다고 한다.
8년 이라는 인생의 시간을 보낸 저자는 고향에서 맥주집을 열지만 악순환의 반복처럼 그 마저도 실패로 접어들게 된다.
이러한 자기 인생의 불운과 연속된 실패를 경험하면 누구라도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없지만 저자는 굴하지 않고 더욱 노력을 가하여 디저트 전문점, 건물주에 이르는 성공의 반열에 다다른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최근 가장 바라마지 않는 직업? 이라면 바로 갓물주라 할 수 있다.
건물주 위에 갓물주는 그만큼 세간의 화두이기도 하며 바라마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목표처럼 인식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그 위력을 새삼 실감할 수도 있다.
서울과 인근 경기 지역으로만 향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젠트리피케이션을 만들고 있으며 그러한 일은 비단 어느 한 도시에 한해 발생되는 일이 아니다.
이는 사회 현상적인 결과이며 그러한 결과는 과정 이전부터 이해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해 이주되는 세대간의 문제도 존재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실적 이득도 존재함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저자와 같이 건물주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에 대한 대책을 고민할 수 있음이고 보면 현실적인 나, 우리라 해서 그 피해를 받지 않는다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저자는 건물주가 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건물주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한다.
건물주면 건물주지 마음가짐은 또 뭔가 싶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론적인 고민을 생각해 볼 때 현실 속의 나, 우리는 미래의 건물주가 될 수도 있음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나, 우리들을 건물주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레버리지 서클 활용법 등을 통해 이해 시키는 일은 새로운 도시재생을 위한 저자만의 적극적 대응법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함을 위한 안내를 자처하고 있다 생각하면 그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고 가치 있는 일이며 나, 우리가 함께 동참해 결과를 만들어 내어야 하는 숙원이 되기도 한다.
수 많은 비즈니스 사업을 하는 이들이 벼랑끝으로 내 몰릴 위험에 처했어도 저자와 같이 상생법을 실천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 사회에서의 희망은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깨닫게 된다.
막을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다는 저자의 확신에 찬 신념을 확인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