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경필쓰기 해례본 : 사범, 특급, 1급용 - 개정판 훈민정음 경필쓰기
박재성 엮음,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인증 / 가나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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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글씨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므로 글씨를 마음의 전달자 혹은 마음의 수레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그러하므로 글씨는 인간이 가진 4가지 씨인 마음씨, 솜씨, 맵씨, 글씨 가운데 하나로 이야기 하는가 보다 생각하면 글씨를 예쁘게 잘 쓰는 일도 무릇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를 '마음이 바르면 글씨도 바르다' 고 하는 必正則筆正이라고도 말하는걸 보면 글씨를 잘 쓰고 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는 계제라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우리에겐 세계 그 어느나라의 언어보다 뛰어나고 표현하지 못함이 없는 문자인 한글이 존재한다.

한글의 원래 시발점인 훈민정음은 전세계에 존재하는 70여개 문자 중에서도 유일하게 창제자, 창제원리가 명확하게 드러난 독창성과 창작성이 매우 높은 인류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문자이자 언어임을 알수있다.

그러한 유산을 물려 받아 사용하고 있는 후손으로써 불편하다, 효율적이 않다는 핑계를 대며 축소지향인처럼 왜곡된 사용을 한다면 이는 긍지를 지닌 한국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며 조상들과 마주할 수 있는 훗 날의 나, 우리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받은 영원한 최고의 선물인 훈민정음을 직접 나의 손으로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음은 세계 최고 문자를 발명해 내고 보유한 후손들에게 자긍심으로 빛날 일임을 일깨워 줄 것이다.

그 책을 만나 직접 읽고 써보며 기쁨을 만끽해 보고 싶다.



이 책 "훈민정음 경필쓰기 사범, 특급, 1급 용" 은 훈민정음 혜례본을 필사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예쁜 글씨, 바른 글씨는 우리 조상들이 몸가짐과 마음자세를 통해 사람됨을 판단 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이르는 근원이자 힘을 기르는 역량을 키워준다.

세계인들이 한국, 대한민국에서 가장 놀랍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독창적인 한글 문화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묻고 싶다.

우리는 그러한 민족이며 한글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세계 모든 언어가 갖는 불편한 표현의 문제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 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민족이다.

이러한 혜택은 비단 현시대를 사는 나,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어서는 안된다.

대대 손손 우리의 후손들이 한글의 막대한 혜택과 이익을 누릴 수 있어야 하기에 우리는 그러한 훈민정음 혜례본의 필사를 통해 그 의미와 가치를 더욱더 절감해 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필요하다.

훈민정음 경필은 훈민정음 원본 서체를 보급하고 고전적 품격을 융합, 새로운 문화 창출을 위한 전기로의 사업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올바르고 예쁜 글씨에 대한 수준 높은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화 한 방법이라 이해할 수 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쓰는 글씨에 매력을 느껴 따라쓰고 나의 글씨체를 바꿔가길 오랜 시간동안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글씨를 못썼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글씨체가 마뜩치 않음을 느끼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사실로 알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글씨, 글씨체를 바꾸는 일은 어쩌면 특별한 노력이 없이는 변화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훈민정음 혜례본 경필을 통해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드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욱이 기초나 초급자들을 위한 내용이 아니라 타인들의 글씨 쓰기를 가르치는 사범, 또는 그 이상의 특급, 경필사업제도의  1급 이상의 독자들이 즐겨할 수 있는 내용을 실어 수준 높은 필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어 직접 경험해 보는 수고로움이 즐거움으로 변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훈민정음 경필 쓰기 도서는 사범 1급부터 6,7,8급으로 구분된 4권의 시리즈로 출판되어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택해 필사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선택도 즐길 수 있다.

올바른 필사를 통해 멋지고 예쁜 글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길 기대하며 독자들의 실천을 요청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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