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론 : 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다카모리 유키 지음, 원선미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심히' 라는 말을 실천해 내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그들은 그 열심히 한 댓가로의 결과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열심히'는 나, 우리를 하나의 주문에 빠지게 하는 저주와 같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수 많은 단어들을 듣고 이해하며 인지하는 과정에서 왜 유독 열심히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느낌으로 인식되고 있을까?

그리고 열심히라는 단어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한다고 해서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결과를 얻는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다면 열심히에 걸린 마법과 같은 인간 심리를 불러 있으키는 주문은 다분히 저주라고 할 수도 있으리라.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는 이로서는 어떤 감흥을 느끼기에 충분할지 모르지만 정작 열심히 사는 그 자신은 자신이 바라는 삶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할 수도 있고 달성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의 기대 충족감을 열심히에서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

전혀 결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 결과를 못 낸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과로 평가하는 사회니만큼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오히려 그러한 평가 시스템을 갖고 있는 사회적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보게 된다.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열심히 하면 행복할까? 열심히 하면...이라는 그간의 우리 의식을 지배한 생각들에 반기를 든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항복론- 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는 나, 우리 자신에 대해 냉정한 스스로의 평가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열심히 한 결과에 이르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며 그간 우리 자신을 기만하거나 속여 왔을 나, 우리의 인식을 역설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것이 나, 우리가 바보 같거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나, 우리가 알고 있음을 생각하면 열심히라는 존재에 대해 이제는 마음속에 존재하는 압박감이나 흥분한 상태를 내려 놓고 차라리 그러한 인식에 저항하기 보다 나 , 우리 스스로가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존재라는 사실로 내려 놓음을 보여주는 일이 더욱 진실에 접근해 가는 방법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이러 저러한 변명 보다는 차라리 그러함이 열심히에 대한 진솔한 변명이 될 수 있기에 평가하고자 하는 사람, 시스템 등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열심히라는 환상, 이제는 그 말이 갖는 저주에서 빠져 나와 진짜 나, 우리가 낼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는 기회를 얻길 바래본다.



저자는 그러한 나, 우리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실행법으로 9가지 실천론을 제공한다.

인간은 살면서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실행하는 존재들이다.

잘되는 방법, 열심히 하는 방법 등이 만들어 낼 결과들이 수 많은 사람들의 삶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면 아마도 그렇게나 많은 종류로 분화되거나 새로운 방법이라며 또다시 비슷한 투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성공에 대해 말하는 수 많은 책들이 존재하며 그 책들이 주장하는 요구사항도 제각각으로 달라지기에 그 많은 성공의 법칙들을 모두 따라할 수는 없는 법이다.

마치 스마트폰 속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을 수록 더 잘되고 열심히 일하는것 처럼 보여도 실상은 느려진 결과에 고개를 흔들고 꺼버리는 결과를 만들어 내듯, 나,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열심히라는 주문에 이제는 항복하자, 그러함은 사회적 요구라 할 수도 있는 열심히에 걸린 주문에 항복하고 오히려 나, 우리 자신을 위해 더 다가갈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변화의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나, 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저자의 9가지 실행력에 대해 곱씹으며 도전해볼 용기가 있다면 차근히 수렴하는 자세로 일독 하기를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