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
진세란 지음 / 산솔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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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 후회 없는 삶을 사는 이들이 어쩌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인간의 삶은 어떤 이유로든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한 관계에서 나, 우리는 스스로에게 일말의 후회 감정을 갖게 되는 많은 경우를 느끼기도 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후회의 감정이 많을수록 죽음에 임박했을 때의 후회는 더더욱 많아질 가능성이 많다.

그런 연유로 일상적인 삶에서 부터 후회 없는 삶, 인생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나, 우리 임을 생각해 보면 후회라는 존재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분석하며 되도록이면 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삶의 지혜라 할 수 있겠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 구두쇠  스크루지 노인은 미래의 유령이 보여주는 자신의 미래를 보고 새로운 마음을 갖고 변화해 개과천선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즉 다시 태어난다는 말은 지금까지의 나, 우리와는 다른 나, 우리로 거듭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 간다는 말이고 보면

후회 많은 존재의 새로운 탄생을 말함이기도 하지만 지금 자신의 삶과 인생이 마뜩찮은 나, 우리라면 새로운 나, 우리로의 탄생을 위해 지난날의 후회스런 존재감을 버리고 새로운 나, 우리로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람들이 죽기전에 후회하는 33가지" 는 현실을 사는 누구나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 후회하는 감정을 갖기 마련이듯 좀 더 나은 삶을, 좀 더 나다운 삶을 살아야 했음에 대한 의식을 드러내듯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자세를 삶의 마지막 순간과 대등한 위치에 놓고 새롭게 나, 우리 자신의 변화를 촉구하는 후회없는 삶을 위한 조언으로 우리를 돕고자 하는 '만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깨워 주는 책이다.

저자가 일러주는 다양한 만약의 상황들이 마치 나, 우리가 실현하고자 했지만 하지 못한 가능성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의 일들이라면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그 가운데서도 나, 우리 자신은 스스로에게 너무도 가혹하리 만치 대하는 경우가 많아 자기자비를 베풀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힘을 복돋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근원인 나로부터의 바상을 일궈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일은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수 많은 삶의 나날들, 일상에서 나 스스로를 대하는 모습은 자기자비와는 거리가 먼 자기비하와 억압, 분노와 방황과 같은 모습을 마주하기에 좀더 차분이 나, 우리 마음속의 감정과 조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이 외에도 저자는 죽기전에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실에서 후회하지 않기 위한 다양한 만약의 상황들을 통해 그러한 이면에 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는 설명을 통해 후회하지 않는 삶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진정 나, 우리는 죽기전에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답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의 여하에 따라 후회에 대한 유무가 달라질 수 있음이고 보면 아마도 진정 나 다운 삶을 살았는가,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가, 진심으로 원하는 삶을 살았는가 등 다양한 물음을 물을 수 있을 것이지만 어느것 하나 마땅히 그렇다고 명확히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마주하게 될 일을 일상적인 삶의 과정을 통해 사전 연습을 하듯 삶을 엮어 나갈 수 있다면 적어도 죽음을 마주한 때에는 좀 더 쉽게 그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나, 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의 마지막 후회 가운데 하나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것' 이라고 하는데 이를 죽음을 마주해 후회하기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을 때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살아 내어야만 비로소 그러한 후회를 죽음에 앞서 갖지 않을 수 있을것 같다.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그거야 말로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증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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