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참으로 재미있는것 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그 재미에 푹 빠져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그러한 즐거움을 공부라는 틀을 통해 접해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꼭 공부만이 그러한 즐거움을 찾고 느낄 수 있게 하는데 필요하다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공부가 아니라도 지식과 지혜를 갖추기 위한 방편으로의 만남은 얼마든지 나, 우리를 새로운 세상, 즐거움 가득한 세상으로 데려가 줄 수 있기에 그러한 방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대다수 학문적 근간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그야말로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특수한 관점을 통해 바라본다면 현실과는 또다른 세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화학의 창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 화학은 물질을 이루는 원자 분자 수준에서 그 구조와 변화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분야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 1위에 빛나는 광팔도사의 화학 이야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는 물질을 이루는 원자 분자 수준의 이야기로 그것들이 세상 만물에 미치는 영향력과 인체에 미치는 그것을 함께 이해할수 있는가 하면 건강상식 수준에 있어서도 무엇은 좋고, 무엇은 해서 안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이루는 인간을 위한 이기적 편린들을 화학으로 통찰해 내 도움주고자 하는 책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지칭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잘 모르는 우매한 존재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 말의 이면에는 세상 만물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 자신에 대한 그것은 세상 만물에 비해 턱없는 관심사 밖의 이야기로 느껴져 건강을 잃고 모든것을 잃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것들에서 진짜와 가짜라는 정의를 내리고 판단하며 사용하는데 있어 그 지식을 알고 모르는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와 같이 너무도 극명하게 우리 삶을 바꿔 놓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저자는 세상을 화학의 창문으로 들여다 보라고 주문한다.

왜? 왜냐고 물어야 한다. 기존의 보이는대로가 아닌 화학의 창문으로 보아야 하는 까닭을 저자는 세상이 화학으로 가득차 있음을 알고 물질 세상과 인간사를 화학현상으로 바라보아야 비로소 올바른 인간과 물질에 대한 시선을 가질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기에 전문가적 지식은 아니라도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수준까지의 지식과 화학 원리로 무장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잘 헤쳐 나가는 혜안을 얻기 바라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공부로의 화학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의 화학이라니 새롭게 눈을 뜬 화학이 문을 여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인간의 몸과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 화학작용, 약과 식품 속 화학이야기, 생활 속에 실용적인 화학, 다이어트와 같은 필요에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화학의 능력, 자녀의 양육에 까지 활용할 수 있는 화학의 원리까지 6장으로 구성된 목차를 투고 독자들의 화학에 대한 그간의 생각이나 편견을 무너트리고 화학의 창문으로 여는 세상과 인간의 모습에 투영된 화학적 지식을 마주할 수 있게 해 준다.

'아기가 귀여운 화학적 이유' 라니 귀여우면 그냥 귀여운거지 화학적 이유라니 슬그머니 호기심과 궁금증이 일어난다.

물론 심리적인 상황이라 하지만 인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인간 두뇌의 앞 부분에 있는 안와전두피질 부분이 활성화 되어 즐거움과 감정을 관장하는데 아기와 같이 작고 연약한 대상의 보살핌 행위를 위해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 도파민은 우리를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보상효과를 제공하며 옥시토신의 분비를 통해 인간의 생존과 관련이 있는 DNA와의 교감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명쾌하지는 않아도 인간이 아기를 귀여워 하는 심리적 근거와 뇌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이해를 화학적으로 추론해 낼 수 있음도 새로운 의미로 느껴진다.

화학으로 보는 세상의 이야기 117가지는 머리 아픈 화학이 아니라 새롭고도 신비한 느낌으로 나, 우리를 이끌어 가는 화학의 놀라운 세상을 목도하게 한다.

이렇게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라면 정말 행복한 공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독자들과 그들이 함께 하는 자녀들과 화학으로 보는 세상을 만끽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