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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24/pimg_7974361234129180.jpg)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희망하는 일은 인간의 꿈이지만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또 그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것 또한 인간이 보이는 특성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 AI 의 등장에 세계인의 경탄과 미래의 인간의 삶에 대한 경각심을 동시에 갖게 되는 일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오래전 부터 인간의 내면에 내제된 두려움과 도전에 대한 DNA를 갖추고 있는 바 현실의 삶을 미래에는 더욱 행복한 삶으로 바꾸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 많은 연구가, 학자, 철학가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들의 미래 예측은 지금껏 많이 보아왔지만 세계미래연구기구의 연구 결과를 통해 미래를 특정할 수 있는 일은 어쩌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우리의 삶과 관련해 최근 가장 이슈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와 그것이 만들어 갈 미래의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는 2010년 딥러닝의 등장 이후, 2022년 챗GPT가 발표되면서 약 44억 달러 수준 규모의 생성형 AI 산업이 2030년 4000억 달러(5720조 원)로 100배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판단되며 빨라도 너무 빠른 인공지능 AI 산업의 변화가 종국에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으로 귀결 되리라는 주장을 보여준다.
현재의 생성형 AI 가 보여주는 인공지능은 인공협소지능(ANI)로 특정 분야에서 주어진 지시를 수행하는 제한된 능력의 인공지능이지만 정말 인공지능이 인간이 하듯 스스로 학습하고 코드를 편집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것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전략으로 새롭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지닌 범용적 인공지능으로의 AGI가 탄생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한 과정과 결과는 오롯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유익하게 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적지 않는 두려움과 불안을 가질 수 있음이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와 규칙, 안전장치, 지속적인 감사 등의 국제적 규제 시스템을 마련해 인류에게 위험을 초래할 인공초지능(ASI)의 등장을 막아야 한다.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고 22개의 질문을 작성, 55명의 AGI 전문가 및 분야 리더들을 선정해 인공지능 AI의 인공일반지능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하고 또 우리가 어떤 의식과 행동을 가져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게 6챕터의 구성 목차를 통해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의료, 환경, 일자리, 사회와 경제, 미래학자의 행복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조망하고 있다.
다가올 인공일반지능이 얼마나 변화하고 경이로움을 선사할지는 몰라도 현실의 챗GPT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많은 부분들에서 나, 우리는 오늘도 커다란 놀라움과 새로움에 대한 설레임을 갖게 된다.
물론 협소인공지능이기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하는 식의 행위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저자가 밝히는 인공진능의 미래는 멀리도 아닌 10년 이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술이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유토피아적 세계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세상 모든 일들에 양면성이 존재하듯 인공지능 세계에 있어서도 분명 그 양면성은 존재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공지능 세계에 대한 인간의 불편한 심정을 해결하며 범용적 인공지능의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겠다.
세계미래보서는 다양한 부분에 걸쳐 이슈화된 문제들을 인공지능과 엮어 문제의 해결에 대한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면 오늘날의 기후위기에 관련된 문제는 심각할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의 지배하에 들어간다면 과연 기후위기는 극복될 수 있을까?
또한 그런 세상이 되면 인간의 삶은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고 살아가게 될까 하는 다양한 물음들이 줄을 지어 떠오른다.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인공지능 세상이 도래한다면 미래학자들은 인간 의식의 변화를 꼬집어 낸다.
간소한 삶, 무소유와 같은 삶의 추구는 인간의 가치와 삶의 방향에 대한 변화를 야기하며 인공지능 AI와 로봇기술 등이 영향을 미쳐 인간을 보다 인간답게 만들고 공동체로의 목적지향적인 존재로 더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범용인공지능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우려를 종식시키고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유익함을 더해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 없는 기술혁신의 끝판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