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클래식 리이매진드
루이스 캐럴 지음, 안드레아 다퀴노 그림, 윤영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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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동화로 읽혀지는 작품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나였다.

사실 성인이 되고도 늙어가는 나로서는 동화를 그리 즐겨 읽을 계제가 없었다는게 맞는 말이다.

하루 살이가 버겁게 만드는 수 많은 사회, 경제, 정치적 뉴스들에 둘러 쌓여 살아가는 나에게 동화라니, 아이도 아니고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을 던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동화가 어디 어린이만 읽는 책이던가, 동화는 어쩌면 어린이 보다 이해가 빠른 어른들이 읽는 도서라 생각하는게 더 의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럴이 지은 1865년 11월 26에 출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수 많은 판본들이 존재한다.

물론 그만큼 인기있는 고전이자 동화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150년 이상 된 고전을 이 시대에 다시금 읽는다는, 아니 한 번도 마주하지 못했기에 더욱 더 읽어야 할 가치를 느낀다고 생각해 보며 마주한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는 다양한 판본 만큼 각기 출판된 작품의 삽회들이 주목받은 책이기도 하다.

여타의 판본에서는 그 누가 삽화를 그리고 보여 주었는지 모르겠으나 소소의 책에서 펼쳐 낸 판본의 삽화는 아트디렉터이자 삽화가로 유명한 안드레아 다퀴노의 삽화를 채용소설의 내용과 찰떡 궁합의 삽화들을 보여주고 있어 한층 실감나는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것처럼 글밥과 삽화의 조합이 하나의 시너지를 창출하듯 독자들의 앨리스의 모험에 대한 환상적 기대감과 호기심에 대한 느낌을 가감없이 북돋아 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

저자 루이스 캐럴이 전하는 말을 보면 이 소설은 한 가정에서 엄마를 향해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 조르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그 결과로의 탄생 작품이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임을 알게 한다.

상상과 환상만으로의 동화가 된다면 현실감이 떨어지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하지만 현실 인물을 모티브로 한 상상과 환상적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면 꽤나 설득력있고 개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수 많은 찬사와 화제로 인해 동화뿐만이 아닌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오페라 등으로도 제작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루이스 캐럴의 마법같은 이야기의 힘은 실로 놀랍다.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삶에의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판본과 다양한 방식으로의 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앨리스의 이야기는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로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어린이들에게 토끼는 귀여움의 대상이자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다.

당연히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것이고 그런 자연스런 이치를 동화속에 녹여 미지의 환상 속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 앨리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어쩌면 고전이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없지 않겠지만 앞서 이야기 한 아트디렉터로의 안드레아 다퀴노의 뛰어난 실력을 마주하고 글밥과의 뛰어난 조화를 느껴 보게 된다면 쉽사리 손에 놓치 못하는 최애 고전 동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보게 된다.

우리는 다양한 고전들을 재해석 하고 고전에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기도 한다.

다양한 부분에서 암시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이미지는 동화에 대한 편견을 깨 주었고 다시금 고전과 동화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나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한 모습들, 나, 우리처럼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라 생각한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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