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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 쉬고 목금토일만 여는 카페 - 워라밸 카페 창업기
윤예리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11월
평점 :

기업이나 소상공인, 1인 기업가 등에게는 IMF 경제위기와 같은 불확실한 경기위축에 대한 대응이 힘겨울 수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가닥이 잡히지 않은 코로나 19 팬데믹과 같은 전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의 발생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 과연 그 시간을 견뎌 낸 사람들은 어떠한 심정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행위를 하는 집단과 1인 기업가들은 원가에 대한 집착을 많이 한다.
즉 자신의 인건비를 제외하고 이익이 남는 비즈니스를 하려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마인드는 옳은 이야기 처럼 들리지만 그러함도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가변성을 갖춰야 한다.
생사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 인건비를 생각하고 있다면 현실적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 그야말로 더이상의 비즈니스를 할 수 없는 문닫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
절체절명의 시기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투입해 살아 남아야 하는게 정답이다.
그러한 위기대응에의 절실함을 경험한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월화수 쉬고 목금토일만 여는 카페" 는 제목만으로는 의아해 할 수 있는 카페 영업방식을 고수하는 저자의 비즈니스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으며 위기대응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온 몸으로 느끼고 살아 낸 생존일기와도 같은 의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2020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 19 의 유행은 점점 그 영향력이 커져 팬데믹 선언에 이르기 까지 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는 실로 대단했다. 과거 경제 위기로 치부했던 IMF와는 그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른 위기지만 그 때 보다 오히려 사람들이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난생 처음 보고 듣고 겪게 되는 일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사람간의 접촉을 방지하고자 하는 국가의 예방수칙 발표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야 할 카페와 같은 비즈니스를 하는 1인 기업가들의 영업은 그야말로 살아 내는 목표 하나만을 생각해도 버거울 정도의 일이었음을 인식할 수 있다.
저자 역시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 살아 남을 수 밖에 없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 월화수목금토일을 영업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그간의 보상 차원의 방법을 떠 올릴 수 있지만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바 전력 투구한 사람에게 또 다시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고 하면 지치지 않을 수 없을 터, 월화수 쉬고 목금토일을 운영하는 카페로 탄생하게 된 비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 역시 하나의 전쟁임이 분명하다. 전쟁은 거의 모든 사람들을 죽이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전쟁에서는 살아 남아야 한다는 최선의 목표를 생각하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삶에의 가치를 찾아야 하는게 바로 우리의 삶이자 삶이라는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자로 설 수 있는 방법이라 할 것이다.
적절한 일과 휴식이 조화로운 얽힘이 있을 때 우리는 워라밸을 향유할 수 있다.
스스로 MZ 세대라 말하는 저자의 워라밸이 녹아든 카페 영업에 대한 노하우는 전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절박감으로 뭉쳐진 1부를 통해 이해 할 수 있고 1인 기업가의 CEO, 회사만들기, 사업 전략짜기, 또다른 위기와 기회, 지속가능함을 위한 도전을 일궈 나가는 모습에서 당찬 CEO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일 주일을 쉬지 않고 영업하는 카페들도 많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의 영업 방식이나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 싶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생각하는 60~70년대 생도 아닌 MZ 세대로의 워라밸 의식은 삶과 일의 타협을 통해 오늘의 나, 우리의 워라밸에 대한 의식을 다시금 점검해 보게 한다.
누군들 워라밸을 하고 싶지 않을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못하고 있는 것이지 라고 변명같은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진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살아 남아야 하는 이유와 함께 삶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을 통해 워라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을 통해 적용하는 저자의 용기 있는 결단을 나, 우리는 책을 통해 그의 정신과 행동에 대한 의미를 배워야 한다.
워라밸을 향한 나, 우리의 용기 있는 도전과 지속가능함에 도전하라는 저자의 일갈이 달리지 않는 말을 향한 채찍질 같아 내심 움찔하는 마음이 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