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클래식 리이매진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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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알고자 애를 쓰는게 우리이고 보면 인간이 가진 다양한 모습으로의 페르소나는 어쩌면 진짜 우리의 본 모습을 감추고자 하는 효과장치 쯤으로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때가 많다.

인간의 이중성, 아니 이중성은 약과라 할 수 있게 다중성을 보이는 현상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서 발견하게 되면서 적잖히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깊이 더 넓게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는 익히 알고 있듯이 도덕적 의식을 무척이나 중시한 시대였고 그 시대에 탄생한 대표적 고딕 소설로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여전히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다르게 갖게할 수 있는 기회로의 배움을 준다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이 언제까지고 이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인간의 본성적인 측면과 이중성, 다중성에 대한 회의와 고찰, 반면교사 삼는 일은 다양한 컨넨츠로 우리의 정신적 가치관과 삶의 바로미터를 바꾸는 역할을 해 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는 외과 의사 지킬박사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악의 본능에 대한 탁월한 표현과 함께 오롯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우리의 의식을 향해 도전하는 악의 숭배, 타락과 방종에 대한 유혹에 굴복해 자신을 괴물이자 악의 빌런으로 만든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으며 이러한 이야기들은 역사를 돌아 보면 무수한 인간의 욕망에 가담해 자신을 망각하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 세상을 어지럽힌 모든 인간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악인에게 윤리와 도덕은 한낫 장식품에 지나지 않으며 예절과 관습이라는 전통적 가치관 마저도 그들을 옭아 매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변호사 어터슨이라는 지킬박사의 친구가 이야기를 통해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어터슨 역시 지킬의 괴상함에 거리를 둔 방관자요 나와 다름을 통해 편견과 차별을 두는 나, 우리의 모습과 일치한 느낌을 준다.

하이드와 지킬의 페르소나적 모습은 아수라백작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론으로 현실적 삶과 충동적 삶의 양면적 삶을 훔치는 존재를 보여준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 역시 그러한 삶과 일탈을 꿈이나 희망으로 삼고 있는 또다른 지킬과 하이드씨는 아닌지 고민스러울 때도 많다.

인간의 다중적인 모습에 대한 의미는 어느 하나만의 의미로만 함축할 수 없는 다의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인간의 심리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수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를 적용하는 과정에 대한 결과도 충분히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는 도덕적 근간이 강력한 무기처럼 존중되던 시기였으나 실질적으로 그러함을 공고히 한 주역으로의 예술인들이 있었는가 하면 또한 부정적으로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역할을 한 예술인들의 양가적인 모습들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였음을 생각하면 사회적 맥락과 소설의 흐름이 빚어내는 맥락이 맞 닿아 있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윤리와 도덕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자기 존재의 다스림을 위한 회초리 같음을 느끼고 그에 따른 삶에의 적용을 통해 타인과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관계를 맺는 이상적인 사회, 인간적인 삶의 모습은 아마도 저자가 지향하고자 했던 의미를 읽어내는 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언제까지고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인간의 이중성, 다중성에 대한 끊임없는 회자는 계속될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 명작으로의 가치로 길이 기억되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에 대한 반면교사적 교훈은 나, 우리를 스스로 자성하게 하는 힘이라 여길 수 밖에 없다.

오늘의 나는 선인가 악인가? 악이라면 회귀의 의식은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이 책의 일독을 권유헤 본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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