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포에버 - 25세의 신체로 영원히 젊고 건강하게
마크 하이먼 지음, 황선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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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단 두 단어지만 그 짧은 두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는 참으로 다양하게 울림을 준다고 말할 수 있다.

젊음이여 영원히, 또는 영원한 젊음, 어린척 등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 단어지만 정작 그 두 단어에서 중요하게 의식 되는건 바로 노화의 방지나 젊게 사는 방법에 대한 의미를 읽어내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를 넘보는 시대라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80세 정도 수준을 고비로 보게 된다.

물론 태어난 시기에 따라 보편적이고 통상적인 평균수명의 증가가 이루어 지기에 다르기는 하겠지만 현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80세는 현실의 사람들에게 넘어야 할 시기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것도 그럴것이 현실적으로 주변의 지인, 가족, 친구 등의 삶의 마감을 보게 되는 순간들이 80세를 전 후로 가장 많이들 보고 듣기에 그러한 경향이나 의식이 은연중에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세계적인 기능의학 분야의 권위자이자 우리가 지향하는 삶의 바로미터를 어떻게 만들고 지속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건강한 노화의 과정을 통해 적용시켜 갈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영 포에버" 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적당한 때가 되면 노화를 겪게 되는데 100세 이상을 살고싶은 나, 우리에게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기능장애, 질병, 죽음을 불러오는 근원으로 인식되며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한다.

하지만 노화를 꼭 그렇게만 불안한 존재로 생각하기 보다는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건강한 노화를 인식시키고 건강하고 강한 노년의 삶을 살며 가족, 지역사회,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나, 우리를 만드는데 조력하고 있는 책이다.

일본인들은 세계적으로 장수국가 답게 장수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장수에는 '이키가이' 개념이 있는데 이는 '살아가는 이유'라는 뜻이라 한다.

일본인만이 살아가는 이유가 있는건 아닐터이고 분명 우리도 살아가는 이유를 가지고 있음에도 왜 우리는 일본인들과 다른 수명을 가지고 있는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키가이는 네가지 요소로 구성된다는데 '자신이 사랑하는것', '자신이 잘 하는것', '대가로 돈을 받을 수 있는 것', '세상에 필요한 것' 으로 이러한 이키가이는 분명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목적의식을 뚜렷하게 갖게 한다.

지금 현실의 나, 우리의 모습을 되돌려 생각해 보자.

이키가이 네가지 구성요소와 같은 조건을 항상 의식하고 살고 있는지, 그에 따라 나, 우리가 어떤 삶의 자세와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생각한 바를 실천하고 있는지를 그려본다면 꽤나 많은 부분에서 놓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더불어 과학혁명은 우리의 건강과 노화에 대한 시각을 바꾸도록 강요한다.

나이 들어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노쇠해지는 이유, 생물학적 변화의 근거를 통해 '노화의 징후'를 연구해 예방과 간접적인 치료를 한다면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 그 이상의 시대를 맞을 수 있으리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30년이 넘는 시간을 기능의학의 연구에 바쳐 인체의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고 수 많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었다고 한다.

장수를 기원하는 우리가 왜 늙는가에 대한 근거를 찾는 시간과 우리 몸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과 25세의 활력을 95세까지 영 포에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하자는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 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지만 할 때마다 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혹시' 라는 불안한 마음에 저당잡힌 몸과 마음은 잠 조차 잘 수 없게 만드는 초조와 불안을 만들고 있는데 그럴 때 마다 반복하는 주문처럼 건강을 위해 나쁜 것은 하지 않고 좋은 것만 해야지 하는 마음을 다잡아 봐도 결과를 통해 '아직은 괜찮아요' 라는 말을 들으면 흐지부지 해지는 마음을 갖는 나를 보는것도 볼썽 사납기도 하다.

지금과 같이 운동도 하지 않고 즐기기만 하는 삶을 과연 얼마나 살까? 하는 의구심을 갖기에 불안의 징조들은 조금씩 키를 키우고 있다.

내 안에 존재하는 불안의 씨앗들을 키우는 일을 하는 것은 바로 나, 우리 자신임을 생각하면 그러함을 배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일도 분명 나, 우리여야 한다.

과학과 기술이 의학과 의술에 혁신을 이끌고 바꾸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 수명에의 연장일 따름이지 건강함을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나, 우리의 건강한 노화 역시 나, 우리가 만들고 실천하는 길만이 건강한 100세를 맞이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고 지금 바로 그 방법을 위한 변화의 끈을 힘차게 당겨 볼 수 있어야 한다.

수 많은 병원을 가 보면 너무도 많은 아픈 이들이 보인다.

그들 역시 아프고 싶어 아프지는 않을 것이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생각하면 나 하나만이라도 그들의 대열에 끼지 않아야 한다는 강력한 마음이 생긴다.

저자가 제시하는 노화방지 가이드를 통해 건강한 노화를 실현하는 나,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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