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권력 - 권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스탠퍼드 명강의
데버라 그룬펠드 지음, 김효정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권력은 흔히 정치를 떠올리게 한다.

현실 사회에서의 권력은 정치사회에서 이뤄지는 힘이자 행동이라 생각하는게 보통의 우리라 할 수 있다.

그런 권력은 정치체제에서 매우 중요하며 역사를 통해 권력, 권력자가 되기 위해 수 많은 인물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도 모자라는 모습을 쉬 목도할 수 있었다.

그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권력의 그러한 모습을 통해 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존재로의 권력을 생각한다.

그야말로 아웃사이더와 같은 느낌으로 권력을 바라보고 있음이 실질적인 상황이라면 이는 권력에 대해 무지한 것이면서도 그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만은 권력과 권력자들의 잘못된 행태에서 비롯된 결과라 할 수 밖에 없다.

권력은 수직적이라 생각하지만 수평적 권력이라 지칭하며 그에 관해 수 년간 연구한 저자의 권력 이야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수평적 권력" 은 권력이 특정의 누군가에만 집중되는 선택된 권력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나, 우리 모두에게 주어질 수 있는 균등한 힘과 역할로의 권력에 대한 의미를 전하며 그간 우리가 알아왔던 권력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털어내고 권력의 정의를 새롭게 제시하는데 '사회적 역할이나 배우에 의해 연기되는 역할'처럼 '권력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서 나, 우리가 담당하는 역할'로 정의 한다.

권력은 지위도 아니고, 권한도 아니며, 영향력과도 다르며 특히 개인에게 주어진 권리가 아님과 동시에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런 권력의 속성적 모습들에 의해 나, 우리는 지금껏 권력을 지닌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우월하거나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우리는 권력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정의하고 받아들이는가 하면 권력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고 권력을 쓸 기회가 생겼을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새롭게 해야만 한다.

제도화된 사회속에서 흔히 우리는 권력의 수직화에 대한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수직화가 아닌 수평화된 권력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하면 권력의 본질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 내는 최선의 방법을 통해 권력의 두 얼굴을 드러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권력의 두 얼굴은 권력 드러내기와 숨기기다. 

더구나 저자는 나에게 주어진 권력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방점을 찍어 권력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변화를 위한 권력의 사용에 대해 말하고 있어 좀더 권력의 진실에 대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권력이 갖는 마약과도 같은 성질이 나, 우리를 잘못된 세계로 이끌어 들일 수 있음을 부정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겁을 낼 필요는 없다.

저자는 나쁜 권력과 권력자가 있으면 좋은 권력과 권력자도 있을 수 있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해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고 마주하는 많은 사회속 관계들 속에 나, 우리는 저마다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판단할 수 있으며 그 권력을 올바르게 사용하거나 악용할 수도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권력자라면 나, 우리의 권력으로 인해 피해보는 피권력자를 양산한다면 역사를 통해 마주한 수 많은 나쁜 권력자들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저자의 권력에 대한 이해와 통찰은 우리의 권력에 대한 본질적 의미와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패러다임의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런 변화의 끝에 나, 우리에게 탄생한 권력을 어떻게 올바르고 좋은 권력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건 오롯이 나, 우리만의 몫이라 할 수 있다.

그 권력의 사용에 좀더 깊은 이해와 혜안을 갖고자 한다면 저자의 권력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의 정독을 권유해 본다.

 


**출판사 센시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