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재판 이야기 - 그 재판이 역사가 된 이유!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기의 재판으로 알아보는 흥미진진한 법과 세계사
장보람 지음 / 팜파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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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재판에서 세기의 재판까지 우리는 법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의미를 두고 수 많은 재판의 과정과 결과들을 마주하며 그 의의와 가치에 대해 판단하며 삶의 자양분으로 삼고자 한다.

수 많은 재판들이 펼쳐지는 현실에서 재판? 머리 아픈 일이라는 도식으로 이해하기 보다 재판을 하게되된 이유, 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어쩌면 세상속 우리 삶에 한 줄기 빛으로의 역할을 감당할 표본처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역사를 통해 보면 수 많은 재판들이 존재했고  그 가운데 독특한 재판들은 역사가 된 재판들이 존재한다.

과연 어떤 연유로 재판이 역사가 되고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이 되었을까 궁금해질 법하다.

흔히 우리는 일상적인 삶이나 인생에 있어서 불합리하거나 자신이 불편한 문제에 얽혔을 때를 제외하곤 법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재판을 받을 일이 없다.

하지만 세기의 재판들을 통해 오늘 우리 삶의 자양분이 된 의식의 층위에 존재하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법의 시각으로 통찰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새기의 재판으로 알려진 흥미진진한 법과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재판" 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치들 즉, 민주주의, 시민의식, 존엄성, 자유와 평등, 정의 등과 같은 형이상학적이며 범용적인 의미의 가치들에 대해 역사속 인물들이 법정에서 자신의 주장과 가치를 위한 의견을 펼친 내용들을 만나 우리의 오늘 삶을 열어가는 의식에 변화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기원전 399년의 소크라테스 재판의 주제인 민주주의 시민 불복종을 비롯 1998년 벌링턴 산업의 재판 주제인 성희롱과 성차별에 이르기 까지 12가지 역사가 된 재판의 이야기를 통해 법과 인간에 대한 사유를 전한다.

많은 판결, 아니 판결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상황들의 하나를 본다면 지각하는 학생들에게 벌금 1만원을 걷자는 의견에 대한 결정을 보통은 다수결의 원칙으로 하는데 과연 이 다수결의 원칙이 올바른 원칙이라 말할 수 있는것인지, 아니면 다수결이 잘못된 결정일 수도 있음을 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선택과 이어진 역사상 재판이 바로 소크라테스의 재판이며 그가 재판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듯 우리 역시 무지에서 벗어나야 함을 앎으로써 이루어야 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재판을 통해 우리는 재판의 절차, 형식 등에 대해 좀더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다수결의 원칙처럼 옳지않은 다수결에 꼭 따라야만 할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고 그에 따른 생각과 고민을 통해 새로운 의식을 갖게 된다.

결국 시민불복종처럼 우리 역시 다수결의 원칙의 불편함에 대해 불복종할 수 있으며 그 책임은 오롯이 나의 감당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인식하게 된다.

읽는 내내 다양한 법의 원칙들,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박힌 의식들을 파훼하는 새로운 의식들을 갖출 수 있음이 새로운 나,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터에 매우 유익하고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원칙도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옳지않은 결정에 대한 다수의 횡포라 생각할 수 있음에 소수의 의견을 시행하거나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또는 실행되지 못했을 때의 소수의 의사를 자기결정권으로 인정해 조율할 수 있느 방안을 찾는것도 나, 우리가 해야할 마땅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러한 경우를 나, 우리는 누구나 한 두번쯤은 자신의 의지 또는 선택과 배치되는 다수결의 원칙이 마뜩치 않음을 느껴본 적이 있으리라 판단한다.

저자는 우리 삶에 있어 민감한 의식의 층위에 놓인 사건들을 재판에 올려 우리의 의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물론 각기 읽고 느끼는 점이 다르기야 하겠지만 저마다의 의식들이 가질 수 있는 무지를 일깨워 내는데 재판의 원인,과정, 결과를 밝히고 있어 좀더 지혜로운 나, 우리의 삶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 역시 역사가 된 재판의 이야기를 통해 앎을 지혜로 변환해내는 소중함을 맛보길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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