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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23년 9월
평점 :
일상의 생활과 삶의 다양한 환경에서 우리가 만나는 불안과 고통, 문제 등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불안은 그러한 환경적 요인과 함께 우리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야기하는 만큼 우리 스스로도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법이 존재해야만 한다.
상상은 나, 우리를 그러한 불안과 고통스러움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해방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단, 그 상상은 나, 우리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신뢰 또는 믿음을 갖듯, 의심 없이 상상해야만 비로소 실현되었을 때 나, 우리의 고통과 불안을 잠재우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전달해 주는 이론은 무의식과 암시의 본성을 탐구한 프랑스의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에밀쿠에의 주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흔히 들어보는 '위약효과'또는 '플라시보 효과'를 확인한 그의 자기암시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며 겪는 수 많은 불안과 고통에 대해 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견뎌 나갈 수 있는지를 십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상상의 세계는 인간의 심리구조상 무의식에 의한것이기에 현실적 고통이나 문제를 야기하는 것들에 대한 대응 방향성이나 행동의 전위를 이끌어 낸다고 한다.
즉 무의식이 의식을 이기는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자기암시" 는 우리를 지배하는 강력한 존재자인 의식과 무의식을 투영해 자기암시라는 상상의 힘을 현실적 고통과 불안의 근원을 없애거나 줄이는데 활용할 수 있음을 전해주는 책이며 프랑스 심리치료사인 에밀쿠에의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지식을 기존의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이반 파블로프, 스키너 등의 유명 심리학자들과는 결이 다른 심리학적 지식을 흡수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나는 날마다 ,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라는 자기암시를 한다.
물론 주문처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같고 다름의 문제라기 보다 자기암시라는 방법을 활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우리 삶을 형성하는 근원으로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뇌에 명령을 내리고 뇌는 그 명령에 따라 삶의 모든것을 움직인다고 하니 허투루 듣거나 믿음을 갖지 못할 일은 아니라 생각하고 싶다.
사실 에밀쿠에나 또다른 심리학자의 연구, 이론을 근원으로 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으로 인간이 하는 심리적 기제, 생각, 자기암시 등이 우리 삶의 원동력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그들이 늦은 연구를 통해 밝혀 내었다 생각하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심리학자들의 연구와 이론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내밀한 존재의 가치와 목적에 대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심리학의 존재 목적은 매우 합당하고도 충실한 인문학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암시는 그냥 외쳐대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 각인시키는 마법의 주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자신 속에 숨겨진 힘을 믿는것이며 그 능력을 직간접적으로 끌어내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 항상 자기암시를 활용하라는 에밀쿠에의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도 좋을것 같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세계, 아직까지 그 세계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그 세계가 가지고 있는 파워에 대한 지식을 알 수는 없지만 무의식이 존재하고 그것에 의해 인간이 지배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우리는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지식으로의 갈증을 느낄 수 있다.
포프가 말한 '신이 부여하신 그 어떤 은혜와 해택도 거절되지 않기를..'이란 격언을 통해 자기암시가 신이 주신 그 무엇이라면 마땅히 우리는 그것을 은혜롭게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 그에 따른 혜택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자기암시를 위한 4단계 준비를 통해 일상 및 모든것에 자기암시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면 좋겠다.
이 책을 그 활용성에 방점을 찍어 안내 가이드의 역할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기에 독서에만 그치지 않고 나, 우리의 삶에 유익함을 주는 것들을 직접 경험하거나 실천해 보는 실천력이 나, 우리를 변화의 시대에 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해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