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최고의 약 - 암을 극복한 의사가 직접 실천, 개정판
아오키 아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인 이상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는 법이지만 먹는것으로 인한 고통을 받는 일은 너무 먹을것이 없어 고통받는 일과 너무 풍족해 무엇을 먹을지도 모를 정도의 일들이 있고보면 오늘 나, 우리가 사는 세상과 나의  식습관에 대한 반성을 한 번쯤은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음식을 먹음으로써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지만 음식의 과한 섭취가 쌓여 우리 몸의 변화를 일으켜 질병을 가져오는 것은 분명 우리가 음식의 먹음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인의 질병이라는 암,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을 멀리하기 위해 수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고 사람들은 그 방법들을 자신의 상황에 맞춰 실행하곤 한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랜 인간의 꿈이자 현실적으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의 바램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인의 먹거리와 건강과의 관계는 건강함을 위한 조력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질병과 노화를 더할 수 있는 영향자이기도 하다.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한 채 오래살기 위해서 과연 나,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하는 '공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공복" 은 현대인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건강함을 위해 음식의 내용을 제한해 지키기 보다 먹지 않는 시간을 늘려 건강함을 지키고자 하는 역설적인 의미를 담아 독자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의식을 바꿔 주려는 책이다.

저자는 2016년 노벨생리학상 연구주제인 '자가포식'을 통해 몸의 구조를 바꾸어 내는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자가포식은 낡은 몸의 세포가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방식을 일컷는데 이는 공복을 통해 자가포식을 활성화 해 질병의 예방과 신체의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거나 실천하고 있는 1일 3식이 그 자체로 과식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나는 적잖히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지금까지 밥심으로 살았다 생각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1일 3식은 철저하게 지켜진 식습관이었지만 저자의 말대로라면 나는 수 십년간을 과식을 하며 살아 왔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나이들면서 체력저하,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예전만 못한 소화기능을 느끼고 있는 실정에 저자의 1일 3식의 이야기는 꽤나 충격이었고 그에 따른 설명을 좀더 심취해 파고들게 한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음식물들을 열량으로 환원하면 하루 1800~2200Kcal라 하는데 1일 3식의 식사는 당질의 상승과 함께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근원이 된다고 하므로 우리는 식사 섭취량 줄이기, 당질 줄이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의 '공복시간 만들기'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필요 에너지 사수를 위한 방법으로 최적임을 깨닫게 한다.



공복은 내장의 피로예방과 면역력 향상을 일으키고, 혈당치 하락과 적절한 인슐린 분비로 혈관장애의 개선이 이뤄지고, 지방 분해로 인해 비만 유발인자를 제거, 개선되며, 세포가 다시 만들어져 노화진행의 개선까지 이룰 수 있다니 이거야 말로 일거다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공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음식물이 가진 각각의 칼로리 계산을 하느라 머리 아플 일이 없고, 당질을 줄이기 위한 음식섭취 욕구를 참을 필요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공복', 저자가 말하듯 최고의 명약이 바로 공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1일 3식을 고집했던 나 스스로가 최고의 명약이 공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니 이 또한 놀라운 일이라 볼 수 있었다.

저자는 공복시간을 설정하고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자신을 기준으로 경험적 사례를 말해주고 있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그리고 신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복의 실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설암에 걸렸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공복이 최고의 명약임을, 그로 인해 다시금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마주하며 나, 우리의 일상적이고도 삶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건강함을 위한 노력으로의 공복 실천을 전해주고 있어 실질적인 실천만이 최고의 명약을 통해 건강함을 담보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