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모험 - 인간의 우주 탐사 역사
콜린 버지스 지음, 안종희 옮김 / 북스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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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 자체가 가장 위대한 모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인간 삶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해 준 위대한 모험들도 존재하기에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인간의 미래지향적인 의식의 발로라 할 수 있는 우주 탐험에 대한 도전의 역사는 인간의 위대한 모험 중의 으뜸이라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꾸준히 제작되는 우주개척 영화들을 통해 인간의 우주에 대한 궁금증과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를 생명체로의 탐험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인간의 우주로 향하는 마음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가장 위대한 모험" 은 과거 미국과 소비에트연방 사이의 우주경쟁을 필두로 인간의 우주탐험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가며 우주 탐사에 여전히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우주정거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 무지스런 나, 우리로서는 우주에 대해 무척이나 다양한 궁금증이 촉발되며 스스로의 무지를 깨기위한 우주로 향하는 관심과 도전적 탐험을 즐기는 시대를 살고 있음이 일면 우주와 나, 우리 자신을 일체화 시키는 방향에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물음 등 다양한 함의를 탐험사와 관련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인간의 오랜 꿈이라 할 수 있는 우주에로의 탐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소재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 우리가 생각하는 우주는 아마도 커다란 하나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천체가 견고하고 독립적인 세계라는 사실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미지에 대한 탐험, 지구상의 수많은 미지를 탐험한 인간의 최종목표는 광활한 우주에 고정되어 있으며 1960년대에 그 계획은 빛을 발하고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다 생각하면 꽤나 오랜 시간의 위대한 모험을 위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1961년 유리 가가린의 최초 유인 우주비행을 기념하는 60주년(2021년) 이후 550명의 인간이 우주를 향해 날아 올랐다는 사실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바꾸고자 하는 간절한 욕망의 실현을 위한 분투라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달 착륙을 이뤄낸 아폴로 11호, 현실적인 상황이 뒷바침되어 새로운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다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조건의 형성에 위대한 과학자들의 조력이 빛을 발했다 생각하는건 당연한 이치처럼 느껴진다.

우주개발사에 있어 미국과 소비에트연방의 경쟁은 첨예하고 그 이외의 나라들도 발빠른 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 역시 우주의 지극히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그곳에 사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을 넘어 우주로, 광활한 우주와 자신의 일체감을 확인하고자 하는, 또는 생명의 기원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처음엔 했겠지만 현실에서는 관광 등 수익을 위한 목적으로 변질되어 투자, 개발, 진행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

수단에 따르는 윤리, 도덕적 함의나 판에 따른 순수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적잖히 씁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우주를 향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모습들에서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꿈꿔 보기도 한다.

우주 탐험 도중 숨진 영웅들을 위해 추도보다 존경과 흠모의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질 수 있음이고 또한 그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를 마주할 수 있음이 무지한 나, 우리의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고, 또한 내일의 현실이 된다는 근대 로켓공학자 로버트 고다드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이 품은 희망이라는 욕망은 희망이자 현실의 근거가 되는 존재이며 우리는 그것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모험에 대한 지평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그 역사를 살펴 들려주고 있어 무척이나 즐거운 우주탐험의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가 우주 그 자체를 풀어내고 있다면 저자의 이 책은 우주 그 자체에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과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는 책으로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임을 생각할 때 자못 센티한 느낌과 자만감과도 같은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즐거운 마음으로 우주 탐험사에 대한 여정을 몰입해서 읽어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를 독자들과 함께 누려보고자 탐독을 권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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