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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아인쉬타인이 말했다던가? 꿀벌이 사라지고 4년 후면 지구도 멸망한다고...
과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지구온난화가 지구의 위기를 불러 온다는 말은 이제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 진다.
기후변화는 꿀벌들의 삶을 바꾸게 된 직접적인 동인이 될 것이고 그로인해 수 많은 식울들의 수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아도 절대적 가난에 내몰린 빈민국가들 뿐만이 아닌 식량을 걱정해야 하는 거의 모든 나라들에 영향력을 미친다.
이러한 예상은 아마도 거의 틀리지 않을 사실이 될 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직은' 에 힘주어 외면하거나 부인하게 되는 일은 상상이나 소설과도 같은 예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기아에 허덕이는 수 많은 지구촌 사람들에 대한 도움의 영상을 매일 TV를 통해 보며 꿀벌의 예언이 기정사실이 아니길 바래보며 뛰어난 매력을 뽐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을 읽어본다.
이 책 "꿀벌의 예언" 은 현실의 우리에게 전생과 그 이전의 전생으로 역행최면이라는 타임슬립을 통해 지구의 종말과 관련이 있는 꿀벌의 예언에대한 비밀을 밝혀내려는 인물의 예언 확인을 위한 이야기로 그려지고 있다.
르네는 대학을 졸업하고 최면요법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보게해 주는 일을 대중에게 서비스해 주며 사는데 한 고객에게서 있는 그대로의 미래를 보여줄것을 요구해 그녀의 요구대로 미래의 모습을 보게된 고객은 무대를 뛰쳐나가다 사고를 당하게 된다.그 일은 사건이 되고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자신의 거쳐마져 저당잡혀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옛 은사인 알렉상드르를 찾아가 강사자리를 부탁하고 자신이 30년 뒤 미래에서 본 '꿀벌의 예언' 책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한다.
은사 역시 최면에 대한 불신이 많지만 르네의 최면을 통해 불신을 신뢰로 바꾸며 전생의 전생에 르네와 알렉상드르는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사실을 생생히 느끼곤 르네가 주장하는 꿀벌의 예언서를 찾기위한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예언이 힘을 얻게 되는 경우는 예언의 실제화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기후변화에 의한 지구환경 변화로 말미암아 가교 역할을 하는 꿀벌들의 생태계 파괴에 일조한 농약의 살포는 결국 효율을 따지는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가당착의 결과를 빚어내었다.
저자는 역행최면의 의미를 통해 현실의 극심한 문제가 파생 시킬 미래의 결과를 타임슬립의 역설로 그려내는 멋진 작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류의 행위가 오롯이 멸망으로 가는 직진은 아니라고 본다.
저자가 꿀벌의 예언에서 밝힌 '인류는 3보 전진하고 2보 후퇴한다' 는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행위 자체에 대한 반성과 고민, 더 나아가 무엇이 지속가능한 우리 삶을 위한 길인가에 대한 탐색과 통찰을 하기에 더디어도 인간은 지구의,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가 되리라 판단한다.
꿀벌의 예언을 통해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환경의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정사실화 가능성의 현실화를 비틀어 꿀벌의 예언이란 가설의 정립으로 독자들의 정신을 옳아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탁월한 사유는 재미와 함께 현실의 우리가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위해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각을 갖게 한다.
또하나의 수작임에 틀림이 없기에 더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통해 그 사유의 깊이를 느껴보길 귄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