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ㅣ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6월
평점 :
세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대상은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세계사는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변화해 왔고 고스란히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 번에 끝나는 영향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인간의 삶 속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더욱 발전 가능성을 열고 있는 대상들이 존재한다.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 발발에 이르기 까지 '화학'은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19세기 부터 20세기의 세계사 중심에 놓여있는 화학, 화학으로 발명된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도 하고 최첨단 문명의 꽃을 피운 근원을 만든 화학과 그 결과물들에 대한 이해는 좀체 만나볼 수 없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과학의 이름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용어들의 이면에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어쩌면 그러한 용어들에 궁금증을 가져 보았을 수도 있거나 무지로 대했던 나, 우리에게 화학, 화학이 인간의 세계사에 미친 영향력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만나 화학에 대한 이해를 달리 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는 인간은 삶에서 배움을 얻고 변화를 추종하며 삶의 지혜들을 발명으로 연결시켜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학문의 하나로 '화학'이 어떻게 인간의 세계사를 바꾸어 왔는지를 다양한 화학적 발명과 사건들을 통해 화학사, 인간사, 세계사를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삶은 자연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으며 '필요' 에 의해 무언가를 발명하거나 만들어 삶을 유익하게 하는 과정으로의 흐름을 이어왔다.
현실의 과학과 기술 그외의 거의 모든 인간의 삶과 연관된 대상들 모두는 그렇게 인간의 '필요'가 동력이자 트리거가 되었다 말할 수 있을것 같다.
화학, 화학은 물질을 원자와 분자 수준에서 그 구조와 변화를 연구하는 자연과학 분야임이 사전적 정의이고 보면 자연계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원자, 분자 수준에서 과학과 기술을 접목해 삶의 유용한 도구로 탈바꿈한 과정은 알고보면 무수히 도전한 인간의 역사이며 열정적인 삶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지구상 수 많은 건물들에 사용된 콘크리트, 왜 개발이 되었고 어떻게 현대문명의 주축을 쌓을 수 있었는지 조제프 모니에의 이야기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과학자, 공학자, 기술자, 발명가도 아닌 정원사인 조제프 역시 필요에 의한 결과로 콘크리트를 발명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하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발생시 효과를 톡톡히 얻어 20세기 최고의 건축재료로 인정 받았다 한다.
식품보존 기술, 사진의 실용화, 농업과 화학의 융합, 니트로글리세린의 발견, 냉동장치 발명, 다이너마이트 발명, 인조견사 발명, 공기타이어 발명, 바이러스 발견, 우라늄 방사선, 양자역학 탄생, 섬유화학 공업 시작, 독가스 탄생, 플라스틱 시대, 나치스 독일, 페트병 발명, 원자폭탄 개발, DDT 사용, 원자폭탄 투하 등 98개의 화학적 기반이 이끌어 온 세계사의 이면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적 충족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에서 삶을 살던 인간이 어떻게 변화의 주력이 되었을까?
그리고 그 방법은 또 어떠한지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접할 수는 힘들고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든다.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를 통하면 인간의 삶과 세계사에 미친 지대한 존재감을 가진 '화학'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필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지만 제각각의 관점에 따라 세계사 또는 인간의 삶을 투영하는 의미는 달라진다.
화학이라는 관점을 통해 세계사를, 인간의 삶을 조명해 보는 일은 '화학 반응'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 과거에서 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를 이해하고 지식화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방대한 지적 소산을 화학을 통해 이룰 수 있음이고 보면 화학적 통찰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의 이야기를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해보게 된다.
오늘의 나,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많은 존재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권해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