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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워리어 - 바다를 삼킨 한국형 핵잠수함
찰리와 하이파이브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3년 3월
평점 :
지정학적 위험을 가지고 있는 한반도로서는 외부의 적들로 부터 강력한 한 방으로의 핵무장을 오랜시간 꿈꿔 왔을 수도 있는 일이다.
과거 핵물리학자 이휘소 박사를 소재로 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무척이나 관심을 갖고 본 독자로서 한국형 핵잠수함은 또다른 핵무장이자 시대를 달리해 현실적인 가능성을 타진해 보아도 실현성이 높아 보인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노릇이다.
하지만 결코 핵이 우리의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우리의 핵무장이 주변국들의 핵무장의 동인 되어서도 안된다는 사실에서 책임과 의무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아쉽지만 한국의 현실적 바램을 상상속의 소설로 달랠 수 밖에 없음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의 힘을 느낄 수 있을 책이라 판단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바다를 삼킨 한국형 핵잠수함 얼티밋 워리어" 는 현실 세계의 한국, 한국인들이 갖는 염원으로의 핵무장 또는 핵잠수함에 대한 기대치를 세계 방산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재평가하고 세계 각국의 자국 보호뿐만이 아닌 첨예한 무기자원을 자국의 이익 아래 두려는 사모펀드의 실질적인 로비 방법을 보여주는 미인계, 해킹 등을 더하고 그것을 넘어 기업의 M&A에 이르기 까지 살벌한 전개가 전쟁처럼 펼처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한국의 뉴코리아조선소는 지명도도 높지 않은 민간선박회사이자 국방부 발주로 잠수함까지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천재 과학자 송경찬을 영입한 뒤 한국형 핵잠수함을 만들어 우리의 염원과도 같은 핵무장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때는 2026년, 림팩 훈련에서 한국 무역선을 괴롭히는 악명높은 해적단을 격파하는가 하면 심해에 추락한 민항기 잔해를 잧는 등 다양한 실적을 올리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는 뉴코리아조선.
이러한 움직임을 눈여겨 보고 있는 국제 사모펀드인 카이저 펀드는 뉴코리아조선에 눈독을 들이게 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얼티밋 워리어의 전략적 기술을 뺴내려 노력하지만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되고 결국 그들은 적대적 M&A를 통해 그들의 목적을 이루려 하는데 과연 그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숨죽이며 읽는 동안 가슴이 두방망이질 친다.
더불어 중국의 해당국가 인재영입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을 하려 한다는 사실도 놀라움으로 읽혀진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때도 그랬던것 같다.
밤을 새워 읽어도 흥분되는 두가슴이 잘 진정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고스란히 재생되고 같은 반응으로의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현실의 한반도 위상은 날이 갈수록 첨예화 되고 있지만 우리의 자주국방의 노력을 미국의 핵 허락에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도 참으로 웃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슬픈 현실이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만이 아닌 현실적 가능성을 충분히 점쳐 볼 수도 있는 이야기를 통해 냉혹한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일은 더욱 이러한 책이나 사상들이 많아지고 그걸 실현하려는 실질적인 노력들이 암암리에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최근 대한민국 무기의 수출 활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들이 많다.
우리의 자주국방을 위한 무기들이 이젠 세계 시장에서 각광 받는 날들이 영광처럼 다가오고 있다.
현실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우리의 염원에 대한 의미를 녹여낸 수작으로 가슴 뛰는 기분을 만끽한 작품에 저자들의 수고로움을 박수로 응해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