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3
나카노 교코 지음, 조사연 옮김 / 한경arte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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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잖히 미드, 영드(미국, 영국 드라마) 등 서구권의 드라마들 즐겨보는 통에 그들의 역사가 어떠한 흐름으로 점철되어 있는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멋진 신사의 나라로 지칭되는 영국의 역사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문외한 격이었기에 드라마와는 별개로 영국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보고 싶었다.

무수히 많은 문인과 작가들이 존재하는 영국, 그런 영국의 역사는 어떨지 궁금히 여기며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에 대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명화로 읽는 영국역사" 는 전반적 영국역사를 이루는 다섯 왕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우리나라로 치자면 조선시대의 왕가를 이룬 가문들에 대한 이야기 처럼 명화를 기반으로 들려주는 영국 역사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영국 왕실은 잉글랜드 혈통의 튜더가, 스코틀랜드 혈통의 스튜어트가, 독일 혈통의 하노버가, 장미전쟁을 끝으로 사라진 요크가, 랭커스터가가 존재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책에서 튜더가, 스튜어트가, 하노버가의 이야기를, 각각의 명화 속에 감추어진 역사이야기를 들춰내고 풀어나가는 방식을 통해 영국 문외한들에게 영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해주고 있다.

각 왕실의 가계도를 눈여겨 보면 어떤 흐름이 보인다고 하겠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왕실의 안위와 지속가능함을 등에 업고 권력을 쥔 인물들은 인간으로의 윤리나 도덕에 개의치 않는 모습들로 점철된 상태를 발견할 수 있다.

불륜은 물론이거니와 더한 일인 근친혼도 서슴치 않는 왕실의 지속가능함을 빌미로 하는 일들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터에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영국의 역사는 면면히 흐르고 이어져 가고 있어 어느나라 건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는 것은 매 일반이라는 생각을 가다듬게 한다.


역사를 대부분 외우거나 이해하는데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명화를 통해 그와 얽힌 역사의 대소사를 밝히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은 유익한 학습법이라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명화에 담긴 상징성이나 감춰진 의미를 해석해 내는 일도 버겁지만 관련된 역사를 따라 이해하는 일은 다중적인 의미로의 즐거움을 준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미술이나 역사 공부를 할 수 있게 바꿀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영국의 역사 뿐만이 아니라 서구 여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책들이 줄지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하는 시원으로의 책이라 생각하고 싶어진다.

독자들의 일독으로 영국역사의 면면을 살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출판사 한경arte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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