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샘과 에릭의 영어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스샘과 에릭의 영어 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김우중 외 지음, 최승용 외 감수 / 카본 / 2022년 7월

아우, 싫어!, 영어...

문법에 치중 된 영어 학습, 과연 우리의 지난 영어 학습방법이 지닌 효과를 방증하는 말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시대의 영어 학습은 많이 달라 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실은 고전을 답습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고전적 방법을 고수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불편함이 현실에서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음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영어의 뼈대를 알고 싶은게 아니라 영어를 사용해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한 정의를 생각하면 지난 시절 우리가 영어에 매몰된 모습을 복기할 수 있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영어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과정을 종합한 행위로 인식하지만 그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와 말하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영어 학습에 삼 십년 이상을 투자한 나로서 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 생각하며 만난 듣고 따라하는 영어책을 읽어본다.

이 책 "영어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는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할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헤본다.

우리의 삶은 스마트폰으로 최적화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고 보면 스마트화는 생존의 요구 조건이 될 수 있다 판단하게 된다.

그간 우리의 영어 학습에 대한 이해는 이미 익히 알고 있는 터 이지만 듣고 말하기의 방법으로 EI(Elicited Imitation) 능력에  촛점을 맞춰, 듣고 말하기 방법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책의 활용이 어쩌면 영어에 투자한 시간을 보상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도 그럴것이 EI 는 유도모방을 말하는데 발음, 유창성, 어휘, 어순 등에 대한 배움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이 듣는 소리를 통해 말하는 과정으로의 기회를 증폭시켜 영어에 대한 그동안의 공포와 힘겨움을 해결 할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EI는 인간의 기억력에 대한 연구의 결과라 판단할 수 있고 무엇보다 듣고 말하기의 유형이 마치 아기의 언어 배움의 과정과 일치하고 있다는 생각을 접을 수 없게 한다.

아기가 문법을 먼저 배우고 말을 하는 경우는 세상이 멸망해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하여 아기가 말을 배우는 방법, 수 없이 반복해 듣고 뇌에 새겨진 말을 하는 방법을 통해 영어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해결 하고자 하는 의미를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효과를 증폭시키는 일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던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의 동명이인인 저자와 Erik Goodala 는 영어학습의 핵심이 말하기에 있음을 전파하고자 스마트 시스템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조교'를 통해 자신만의 학습, 타인과의 경쟁적 학습도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이고 있어 나태해 질 수 있는 나, 우리에게 동기부여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

언어를 몇 문장으로 감당할 수는 없다고, 최소한 2000 문장 정도의 습득, 문법, 컴퓨터, 수학, 뉴스, 명언 등 에 이르기 까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범주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생활편의 활용성에 방점을 둔 저자들의 의도는 책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읽는 이들에게 실현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더불어 학습에 임하는 독자와 사람들을 위해 군더더기 없는 문장, 단어, 우리말 번역에 이르기 까지 짜임새가 충만한, 어찌보면 갑갑할 수도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도 나의 시각으로서는 독자의 충실함을 반영한

구성이라 생각할 수 있어 나, 우리의 의지를 시험해 보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유창한 영어 사용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상 저자들이 제시하는 방법론을 통해 가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나날을 기대해 보게 된다.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