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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2월
평점 :

한국어, 우리에게는 국어이지만 실제로 사용상의 문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은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
내국인으로의 국어에 대한 느낌이 그러하지만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어의 그것은 배우기도 어렵고 힘들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살필 수 있는 현실이다.
언어는 반복적인 습관이 완전성을 형성시킨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가 수 없이 듣고 뇌에 새겨진 음운을 입으로 뱃어 내기까지의 습관처럼 듣고 말하는 과정이 우리의 의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원이 된다.
학령기에 들어서는 자국어에 대한 학습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데 말하고 듣는 것과는 다르게 쓰는데 있어서는 문제를 겪는게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아이 어른 할것 없이 국어 사용에 있어 올바른 맞춤법을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은 일단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만화 스타일로 제작되어 있으며 <한글맞춤법규정>에 따라 표준어를 소리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맞춤법을 활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글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했는데 바른 말과 바른 글은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이 올바른 상태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특히 학령기 아이들의 자국어 배움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한 의미와 가치가 두드러 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우리 국어의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쓰는 일은 어른인 나 역시도 해 보지 않았기에 자신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래전 학생 때 배운 국어교육의 지식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지만 글을 쓰며 살아가는 일들이 무수히 많은 오늘날의 나, 우리의 일상에서의 한글 맞춤법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배워 올바른 사용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저자는 어린이 맞춤법 시리즈로 이 책을 제작했으며 120여 개의 맞춤법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순수 글밥 만으로 제작되었다면 아마도 지겨워 내 던져 버렸을 수도 있는 맞춤법 교육이지만 만화 스타일로 제작되어 독자들을 끌어 들이는 가독성도 높고 맞춤법과 관련한 시의성도 완벽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다.
언어 사용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부단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를 겪기도 하며 바뀌기도 하기에 그에 따른 수정, 개선, 보완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비겟살/비곗살
웃어른/윗어른
위와 같은 맞춤법에서 무엇이 옳은지를 비교해 살필 수 있고 그 풀이를 통해 왜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기름조각을 이르는 비계에 살이 더해진 비곗살, 인간을 두고 위 아래를 따질 수 없기에 웃을 쓴다는 사실 등 다양한 맞춤법 사항들을 바로 알고, 바로 쓸 수 있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은 온가족이 즐겨할 수 있는 게임으로 승화시켜도 바람직한 놀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보며 독자 여러분의 실천을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