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3월

인간의 마음을 파악하는 학문을 우리는 심리학이라 지칭한다.

어쩌면 나, 우리 스스로도 자신의 마음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때도 있다.

자신의 마음이면서도 자신 조차도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마음을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 생각할 수 있기에 더더욱 나, 우리는 그런 마음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고 판단해 본다.

현실 속 나, 우리의 일상을 보면 보통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편견의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것의 의미가 수적 우세를 따져 지칭하는 것이라면 아마도 나, 우리 역시 언젠가는 비정상의 존재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할 수 있겠다.

마음으로 보는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이 되어야 비로소 우리는 인간다운 면모의 눈을 가지고 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상의 편견에 섞인 시선으로의 조금 특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은 현실 사회에서 나, 우리가 정상인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소수인, 자폐스펙트럼, 반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동성애, 성의 금기사항에 이르기까지 나,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가 하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왜 그들이 정상이라는 사람들과의 삶이 다른지, 또 우리는 그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 보아야 하는지를 심리적 지침으로 분석해 

소수만이 아닌 나, 우리 모두가 판도라의 상자인 마음 속에 간직한 욕망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새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런 사람들 가운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를 꼬집어 구분할 수는 없다.

물론 수적인 범위로의 인간들이 보이는 양태를 정상으로 보고 있다지만 그러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정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내면적 세계이자 아직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세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 보다 드러나지 않은 것이 더 크고 많다고 한다.

인간이 의식으로만 삶을 살아간다 생각할 수 없는것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는 현실과 함께 그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나, 우리의 존재를 스스로도 의식치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에 지배 당하는 바 과연 이러한 나, 우리를 정상이라 표현하고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체적, 정신적 차이와 다름을 보이는 이들 역시 하등 보통의 인간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보면 인간의 평등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는 의미를 마음에서 찾을 수 있을것 같다.

소수자들의 생각으로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체를 들키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 들킨다는 사실 자체가 편견적이라 할 수 있다면 다름을 인정 받고 싶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자폐스펙트럼, 반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동성애, 금지된 성에 대해 의미를 두는 사람들을 우리는 특별한 사람으로 판단하지만 사실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 특별할 것도 없는 사람들이라 볼 수 있다.

나, 우리 역시 하나 부터 열까지 모두를 따지고 파악해 보면 너무도 다른 나, 우리의 모습들이 발견될 터 우리 역시 특별한 존재로의 취급을 받아야 할 존재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하지 않음은 왜 인가? 돌이켜 생각하고 해답을 얻어볼 일이다.

누구에게나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속 욕망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 속 욕망이 나, 우리 모두에게 아픔을 주는 일이 된다면 너, 나를 가리지 않고 특별한 존재가 될 뿐이다.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인간만이 가진 사랑으로 따듯하게 감싸 함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은 더이상 특별하지 않은 마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출판사 미디어숲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