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

부농의 기술 라이브커머스 - 귀농부터 완판까지 해결하는
신문석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3년 1월

한 때 귀농, 귀어, 귀촌에 대한 뜨거운 열풍이 이젠 어느 정도 수그러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열풍처럼 번질 때는 귀농이 하나의 멋진 트랜드처럼 여겨져 너도나도 하는 식의 겉치레가 되기도 했지만 이젠 진정 원하고 삶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만의 현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귀농이 그리 쉽게 볼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꿈조차 꾸지 못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것은 또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왠지 젊은 시절은 도시인으로, 은퇴나 정년퇴직 등의 지긋한 나이듦을 가질때는 자연을 벗삼는 생활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꿈에서 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을 실현하려 도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농사라는 대상은 기후와 사회적 인식에 영향을 크게 받는 터에 단단히 마음 먹지 않는 이상은 고통스런 귀농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낭만을 찾기보다 삶의 치열함이 녹아든 귀농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 는 과거와는 달리 이젠 농사인도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업무의 확장적 영역을 고려해야 함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뉴스를 통해 해마다 풍작인 농산물들의 가격이 하락해 농작물 전체를 갈아 엎는 모습들을 봐 온 터에 생산, 즉 수확 보다 농산물 판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함을 저자의 주장에서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10년의 세월 동안 수확 보다 파는게  일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하니 시대의 변화와 함께 맞물려 변하는 라이브 커머스의 활용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요즘 농부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농촌생활의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7단계는 같은 길을 가는 누군가에게는 한계로 보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가능성으로 보일 수도 있는 방법론이다.

스마트 팜으로의 전환은 농업과 IT의 접목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을 더욱 밀접하게 할 수 있는 장점 등 다양하게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화라 할 수 있기에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뒤집어 보면 농부의 부지런함이 근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지만 라이브 커머스로의 농업의 변화에도 농부의 부지런함과 열정적인 노력은 필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도시인으로의 삶을 살았을 때 보다 더 살아있음을 확연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멋이 아닌 치열한 생존경쟁으로의 라이브 커머스는 오롯이 나,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귀농부터 시작해 부농의 나, 우리를 만들기 까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알려주는 책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그 또한 바보들이나 하는 짓일터 현명한 부농으로 탈바꿈할 나, 우리에게 선물해 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